울산 신정상가시장 야밤득템 축제 현장

울산 신정상가시장 야밤득템 축제 현장

지난 6월,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에서 이틀간 진행된 야간 문화 축제인 '야밤득템 페스티벌'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다양한 체험과 저렴한 먹거리,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특별한 밤을 선사했습니다.

축제는 오후 3시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며 낮과 밤의 서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통시장 곳곳에는 감성적인 조명이 반짝였고,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이 울려 퍼져 시장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문화와 사람을 잇는 소통의 장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먹거리 또한 축제의 큰 매력 중 하나였습니다.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파전, 두부김치뿐만 아니라 숯불고기, 육회 등 독특한 메뉴들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주류 가격이 매우 저렴해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시장에서 안주를 구매하면 주류 1잔이 무료로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생맥주 한 잔이 단돈 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었습니다.

안전에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남부 소방서와 협력하여 이동식 소화기 보관함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야밤득템 페스티벌은 전통시장과 시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지는 로컬 페스티벌로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년 개최될 예정인 만큼, 올해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내년 축제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