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시산국 축제, 가족과 함께한 역사 체험의 장
울산 우시산국 축제, 가족과 함께한 역사 체험의 장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울산광역시 웅촌면 웅촌운동장에서 제14회 우시산국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문명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축제장 주변은 주차 공간이 제한되어 있었으나, 인근 웅촌중학교에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주차 요원들의 안내로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시산국은 삼한시대 진한의 소국 중 하나로, '시(尸)'가 'ㄹ'로 변형되면서 '울산'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축제장 내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미꾸라지 맨손잡기, 반달돌칼 만들기, 옥가락지 제작, 발굴 체험, 전통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어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꾸라지 맨손잡기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10마리를 잡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열띤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웅천예술인협회가 주관한 공예, 조각, 회화, 도자기 체험 부스에서는 물레 체험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도자기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리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발리뮤직뱅크, 새울청소년오케스트라, 멸치후리보존회 민요단, 주민자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서커스팀인 동춘서커스단의 1시간 공연은 아슬아슬한 묘기와 신기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공연 후에는 서바이벌 체험장에서 활쏘기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다양한 형태의 활을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활들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먹거리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쇠고기 국밥, 돼지불고기 덮밥, 떡볶이, 순대, 어묵 등 다양한 메뉴가 푸드트럭과 막전 페스티벌을 통해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외에도 사생대회가 함께 진행되어 지역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수상작 시상식도 진행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우시산국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