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공업축제, 산업과 미래가 만난 현장
2025 울산공업축제, 산업과 미래가 만난 현장
2025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와 강동산하해변 일대에서 울산공업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울산의 산업적 전통과 미래 비전을 한데 모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습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는 10월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발해 롯데마트 사거리, 시청 앞,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약 1.6km 구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울산 5개 구군을 대표하는 카퍼레이드와 함께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S-oil, 고려아연 등 지역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치어리딩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특히 AI 기반 미래산업수도 울산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의 기술력을 활용한 움직이는 로봇 형태의 정크 아트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되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인공지능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미래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상징인 울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여의주를 품은 산업 수도용'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울산의 강력한 산업 역량과 위기 극복 의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상징하며 도시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50여 가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 쉼터와 태화강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술고래 마당이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홍보관과 울산광역시 홍보관이 운영되어 지역의 미래 행사와 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울산의 과거 산업 발전 시대를 추억하며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행사가 열렸습니다. 복고 컨셉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구슬치기, 야바위, 전통활쏘기,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와 복고풍 의상을 입은 스트릿 액터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울산공업축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번 울산공업축제는 산업과 문화,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울산의 산업적 자부심을 느끼며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이 역동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시간이 마련되길 기대하며, 다음 울산공업축제를 기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