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마두희 축제, 낭만의 줄을 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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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마두희 축제, 낭만의 줄을 당기다

태화강 마두희 축제, 낭만의 줄을 당기다

2026년 6월 20일, 울산광역시 성남동 일대는 태화강 마두희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걱정도 있었지만, 축제 당일은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습니다.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모여 울산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

비가 그친 후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와 달리 활기찼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과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발걸음을 재촉했고, 주차장도 만차가 되어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야 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우천으로 인해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되어 진행되었습니다.

330년 전통의 큰줄당기기, 마두희

마두희는 울산의 읍치와 경상좌병영을 중심으로 전승된 330년 전통의 큰줄당기기입니다. 풍수지리적 비보신앙에서 유래한 이 놀이는 서편이 이기면 풍년, 동편이 이기면 고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74년부터 재현이 시작되어 1985년부터는 고을줄로 재현되었으며, 2012년부터는 지역 주민과 민관학계의 노력으로 본격 복원되어 매년 울산 중구 마두희 축제에서 큰줄당기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치맥 페스티벌과의 특별한 콜라보

이번 축제는 치맥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어 볼거리와 체험, 먹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비록 치맥 페스티벌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참여형 축제의 매력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축제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전통 놀이 체험이 많아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뛰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명랑운동회 스탬프 투어, 어린이 골목 놀이터, 단오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울산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현장

축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9경 9맛 특별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울산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헌과 내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소리경연대회는 전통 가락의 아름다움을 더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풍성한 체험과 힐링의 시간

계란 꾸러미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단오맞이 한마당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깊은 숨을 불어넣는 낭만의 축제였습니다.

함께 당긴 낭만의 줄

과거 선조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줄을 당겼듯, 2026년의 우리도 서로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줄을 함께 당겼습니다.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울산의 활기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이 낭만의 줄을 함께 당기며 새로운 원동력을 얻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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