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통이 원팀을 만든다

울산 청년을 위한 소통 교육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울산 남구 청년일자리카페에서 청년 일상 지원 프로그램 소통 ON 원팀 챌린지가 진행됐다.
고용노동부와 울산광역시 남구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와 조직 생활, 일상적인 관계에서 필요한 소통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하기와 듣기에 관한 교육부터 팀별 실습까지 5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청년들이 직접 대화하고 협력하는 참여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말을 유창하게 하는 기술보다 상대방과 뜻이 통하도록 전달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있었다. 참가자들은 설명과 질문, 경청과 표현을 차례로 연습하며 직장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 상황을 살펴봤다.
청년일자리카페 공간과 지원 내용
울산 남구 청년일자리카페는 울산대학교 후문 인근 농협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주소는 울산광역시 남구 대학로 130 2층이다. 대학가와 가까워 청년들이 찾아가기 편리한 위치에 마련된 공간이다.
카페 내부에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무료 스터디 공간과 취업 지원 사업이 정돈돼 안내돼 있었다. 1대1 맞춤형 상담을 비롯해 취업 분석 자료 열람 서비스, 자기소개서 작성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 등 구직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지원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직 준비와 일상 역량을 함께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취업 서류와 상담 같은 실무 지원뿐 아니라 조직 안에서 필요한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까지 청년의 사회 진입 과정과 연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말하기와 듣기부터 시작한 교육
첫 번째 교육은 말하기와 듣기 전달과 이해를 주제로 시작됐다. 강사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정을 이끌었다.
교육에서는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과 상대방의 말을 듣는 태도,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 자신의 생각을 알맞게 표현하는 방법을 차례로 다뤘다. 취업 준비 과정의 면접이나 상담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과 업무를 조율하는 상황에도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전달하는 방식과 듣는 사람의 이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말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상대방이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소통의 일부라는 점을 활동을 통해 살펴봤다.
말로만 그림을 전달한 실습
참가자들은 팀원들과 테이블에 둘러앉아 말하기와 경청을 직접 시험하는 활동에 나섰다. 설명을 맡은 참가자 한 명이 예시 그림을 본 뒤 도형의 위치와 형태를 말로 전달하고, 다른 팀원들은 그림을 보지 않은 채 설명만 듣고 같은 형태를 그리는 방식이었다.
설명이 끝난 뒤에는 예시 그림과 팀원들이 완성한 결과물을 비교했다. 설명한 사람의 의도와 듣는 사람이 받아들인 내용 사이에 차이가 생기면서 구체적인 표현이 왜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도형의 위치와 크기, 방향을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결과물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듣는 사람 역시 불분명한 부분을 질문하고 확인해야 했다. 정확한 전달과 적극적인 경청이 함께 이뤄져야 같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협동 펜으로 확인한 원팀의 의미
이어진 활동에서는 여러 개의 실이 연결된 협동 펜 도구가 사용됐다. 팀원들은 각자 실을 잡은 채 힘과 방향을 조절하며 그림과 글씨를 완성했다.
한 사람이 줄을 지나치게 세게 당기거나 팀원 사이의 움직임이 맞지 않으면 펜의 방향이 틀어졌다. 원하는 글자와 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팀원 모두가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고 힘의 크기와 속도를 세밀하게 맞춰야 했다.
- 펜이 이동할 방향을 함께 정하기
- 줄을 당기는 힘과 속도 조절하기
- 현재 위치와 다음 움직임을 서로 확인하기
- 완성하려는 그림과 글씨에 맞춰 협력하기
활동이 이어지는 동안 테이블마다 짧은 의견과 확인이 오갔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보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일이 중요했고,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과제를 마칠 수 없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움직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원팀은 한 사람이 이끄는 결과가 아니라 구성원이 함께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공통점을 찾으며 좁힌 거리
한 가지 주제를 정한 뒤 떠오르는 낱말을 적고 팀원 사이의 공통점을 찾는 활동도 진행됐다. 한 팀은 음식을 주제로 선택해 각자가 생각한 단어를 나눴다.
처음 만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같은 단어가 적지 않게 나오면서 대화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서로 다른 생각을 확인하는 과정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공통점을 발견하는 과정도 소통에 도움이 됐다.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자 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짧은 활동이었지만 낯선 사람과 관계를 시작할 때 질문과 공감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판단보다 사실을 먼저 보는 연습
같은 사진이나 상황을 보고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보는 교육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하나의 장면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시각만이 유일한 해석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는 추측과 판단, 평가를 앞세우기보다 눈앞에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관찰하는 태도가 강조됐다. 관찰한 사실과 개인적인 해석을 구분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상대방의 관점을 존중하는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같은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협업의 출발점이다. 조직 생활에서는 구성원마다 경험과 관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성급히 결론을 내리기보다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되짚었다.
체험 중심으로 이어진 다섯 시간
오후 1시에 시작된 교육은 오후 6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됐다. 긴 일정이었지만 일방적으로 설명을 듣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말하고 듣고 움직이는 활동이 이어졌다.
도형 그리기에서는 전달의 정확성을, 협동 펜 활동에서는 팀워크와 조율을, 공통점 찾기에서는 관계 형성의 실마리를 확인했다. 사진과 상황을 바라보는 활동에서는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고 다른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를 살펴봤다.
| 교육 내용 | 핵심 요소 |
|---|---|
| 말하기와 듣기 | 시작하기 질문하기 경청하기 표현하기 |
| 도형 설명 실습 | 구체적인 전달과 이해 확인 |
| 협동 펜 활동 | 방향과 속도 조절 팀워크 |
| 공통점 찾기 | 대화의 계기와 관계 형성 |
| 관점 이해 활동 | 사실 관찰과 다른 시각 존중 |
취업과 조직 생활을 잇는 소통 역량
이번 프로그램은 소통이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능력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활동으로 보여줬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들으며, 이해가 다른 부분을 질문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모두 소통에 포함됐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이 같은 역량은 중요하다.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하고, 질문의 뜻을 정확히 파악해 알맞게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 생활에서는 구성원과 업무 방향을 맞추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소통의 힘은 혼자 돋보이는 데 있지 않고 함께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차이를 조정하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협력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이 의미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청년의 일상과 취업 준비를 함께 지원
울산 남구 청년일자리카페의 소통 ON 원팀 챌린지는 청년들이 일상과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화와 협업 방법을 체험 중심으로 다룬 프로그램이었다. 강의에서 익힌 내용을 곧바로 팀 활동에 적용하면서 말하기와 듣기, 협력과 관점 존중의 관계를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년일자리카페는 무료 스터디 공간과 맞춤형 상담, 취업 자료 열람, 자기소개서 역량 강화 등 구직자를 위한 지원과 함께 청년의 일상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무 지원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관계 역량을 함께 뒷받침하는 청년 지원 현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