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동 지구옷장 의류교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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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남동 지구옷장 의류교환 가게

울산 성남동 지구옷장, 의류교환으로 환경 지키기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지구옷장'은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다른 옷과 교환할 수 있는 의류교환 가게입니다. 이곳은 '지구를 살리는 의류교환 가게'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며,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구옷장은 울산 중구 장춘로 98,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사 초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해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로, 일주일에 단 이틀만 문을 엽니다. 최신 소식은 인스타그램 계정 @jigu_sud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공간 내에는 업사이클과 수선 공방인 '모드픽스(MODE FIX)'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교환한 옷의 수선이나 리폼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매장 분위기와 구성

지구옷장은 간판이 없는 1층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매장 앞 인도를 감싸고 있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매장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가 환하게 보이며, 원목 입간판과 유리창에 'MODE FIX UPCYCLE STUDIO'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단정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여러 줄의 행거에는 상의, 하의, 아동복, 남성복 등으로 구분된 옷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행거에는 골판지로 만든 손글씨 태그가 걸려 있어 친환경적인 느낌을 더합니다.

상의 행거에는 체크 셔츠, 줄무늬 니트, 블라우스 등이 색색으로 걸려 있고, 하의 행거에는 청바지, 슬랙스, 치마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 옷 코너에는 빨간 체크 셔츠, 여우 무늬 티셔츠, 턱받이, 분홍 니트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접혀 쌓여 있어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특히 유용합니다.

입구 쪽 유리 선반에는 신발, 스카프, 파우치, 니트 등 잡화가 진열되어 있으며, 아기 아쿠아슈즈와 꽃 자수 파우치가 눈길을 끕니다.

환경 메시지와 캠페인

매장 벽면에는 파랑, 노랑, 초록, 보라색 포스터가 나란히 붙어 있어 재사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파란 포스터는 재활용보다 재사용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노란 포스터는 매초 2,625kg의 옷이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음을 알립니다.

초록 포스터는 '21% 파티' 캠페인을 소개하는데, 이는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이 평균 21%에 달한다는 통계에서 출발한 캠페인으로, 옷을 사고파는 대신 서로 바꿔 입자는 취지입니다. 보라색 포스터는 완벽한 소수보다 더 나은 일을 하는 다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다시 입다 연구소'의 캠페인 자료가 놓여 있으며, 패션 재고 폐기를 멈추자는 서명 안내문과 함께 '21% Party Receipt'라는 영수증 모양 카드가 있어 옷 다섯 벌을 재사용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물과 탄소 배출량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옷에 붙이는 이별 편지 형식의 태그가 마련되어 있어, 옷의 첫 만남부터 입은 횟수, 이별 사유 등을 적어 새 주인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교환 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새 주인은 SNS에 #다시입다연구소, #21프로파티 태그를 달아 옷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모드픽스 공방과 수선 서비스

매장 한쪽에는 미싱과 오버로크 기계가 갖춰진 '모드픽스' 공방이 있어, 옷 수선과 업사이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실타래와 원단이 정돈되어 있으며, 작업 중인 의료 원단도 볼 수 있어 실제 의류 제작과 수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방 공간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포스터로 꾸며져 있으며, 주황색 미싱이 매장 포인트 컬러와 어우러져 눈길을 끕니다. 방문 당시에는 살구색 셔링 블라우스를 마네킹에 입혀 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용 안내와 주의사항

지구옷장은 집에서 깨끗한 옷을 가져와 매장 내 다른 옷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금전 거래 없이 옷이 옷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내 옷장이 다른 사람의 옷장으로 연결되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입니다.

운영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궁금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jigu_suda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교환 가능한 옷은 티셔츠, 바지, 치마, 원피스, 겉옷 등 평소 입는 옷이 대부분이며, 수영복과 속옷은 태그가 붙은 새 상품만 받습니다. 얼룩, 보풀, 찢김, 곰팡이, 과도한 늘어남이 있는 옷과 입었던 수영복, 속옷은 받지 않습니다.

가방은 백팩, 크로스백, 에코백, 핸드백을 받으며, 찢어지거나 지퍼 고장, 가죽 변색 및 오염된 가방과 홍보 문구가 찍힌 사은품 가방은 제외됩니다.

잡화로는 모자, 벨트, 스카프, 머플러 등이 가능하며, 파손이나 오염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아이 물품은 옷과 신발(사이즈 200 이하)만 받으며, 오염, 파손, 위생 문제 있는 물품과 기저귀, 속옷은 받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친구에게 건네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다시 입을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빈손 방문 시에는 구경만 가능하므로, 교환을 원한다면 세탁과 정리를 마친 옷을 준비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지구옷장은 크고 화려한 매장은 아니지만, 골판지 손글씨 태그, 자투리 천 복주머니, 옷에 붙이는 이별 편지 태그 등 곳곳에 운영진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옷을 사고 버리는 속도를 늦추고,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공간입니다.

옷장 한쪽에 입지 않는 옷이 쌓여 있다면, 버리기 전에 지구옷장을 방문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문을 열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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