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예술회관 김지훈 작가 초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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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예술회관 김지훈 작가 초대전 현장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는 김지훈 작가 초대전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중앙길에 위치한 울주문화예술회관 채움갤러리에서는 2026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7월 7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0명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그중 8월 초에는 김지훈 작가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김지훈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아르마죄르작가, 한국조각가협회, 홍익조각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각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독창적인 조각 작품들이 채움갤러리 1층에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방문 시 참고가 필요하다.

전시장에서 특히 눈길을 끈 작품은 '빨간사과 파란사과(2026)'로, 처음에는 예수상을 연상시키지만 하단에 악마가 빨간사과와 파란사과를 든 모습이 조각되어 있어 원죄와 희생이라는 깊은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토속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녀상과, 자식을 품에 안은 아버지의 모습을 표현한 '아버지' 작품도 인상적이다. 이 작품은 아버지가 자식을 맞이하며 느끼는 책임감과 사랑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선글라스를 쓴 여인들의 조각은 실제 모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인체 비율과 머리카락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조선 말기의 겨울용 모자인 남바위를 쓴 여인의 모습은 전통미를 느끼게 하며 관람객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도시 한복판에서 볼 법한 인물 조각인 '에르메스'는 작품명이 가방에 집중된 점이 돋보이며, 작가의 세심한 의도가 엿보인다. 그리고 '약속(2026)'이라는 작품은 주름진 두 손이 맞잡힌 모습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는 노부부의 따뜻한 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번 2026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외에도 발트 앙상블 네오 클래식, 잔디마당 콘서트, 창극 살로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차는 문화예술회관 뒤편 주차장과 인근 범서생활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후자를 추천한다.

앞으로 8월 하반기에는 한시흔 작가의 옹기 작품 전시가 예정되어 있고, 10월에는 송은지 작가의 조형작품전이 이어질 계획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군민들의 문화 향유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김지훈 작가 초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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