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박람회, 가족과 함께한 문화 축제

울산문화박람회, 가족과 함께한 문화 축제

지난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25 울산문화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연문화관, 문화콘텐츠관, 문화상품관, 특별전시관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총 44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울산의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 캐릭터인 해몽, 모래, 고요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AI 기반 키오스크를 통해 포토카드 제작과 고민 상담 콘텐츠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무대에서는 게임페스타가 함께 열려 최신 게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 중계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 베이커리들이 모인 '빵맛있당(堂)' 부스는 대왕 카스텔라, 베이글, 소금빵 등 다양한 빵을 시식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문화상품관에서는 개성 넘치는 공방 작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었으며, 가족사진을 찍으면 AI가 즉석에서 스티커로 만들어주는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성안동의 감자책방 부스에서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방문객들이 그림을 그리고 책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메인 무대에서는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버블라디아'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 울산 캐릭터 해몽이와 모래, 부산의 부기, 경남의 별이 등 지역 대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무료 체험부터 유료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선택하고 참여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울산 지역의 문화와 공방, 책방, 베이커리, 문화기관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5 울산문화박람회는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