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복수음악관에서 만나는 레트로 음악 여행
울산 중구 성남동 고복수음악관과 청춘고복수길
울산 중구 성남동 원도심에 위치한 고복수음악관은 한국 가요계의 선구자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전시 공간입니다. 이곳은 LP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일제강점기 시대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명소로, 추운 계절에도 따뜻한 음악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복수음악관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청춘고복수길'이라는 짧은 테마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골목은 야외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 고복수 선생의 동상과 울산큰애기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음악관으로의 시간여행 시작을 알립니다.
고복수음악관 위치 및 운영 안내
|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중앙1길 9 |
|---|---|
|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
| 관람료 | 무료 |
| 버스 정보 | 양사초등학교앞 정류장(울산시립미술관 방면): 115, 246, 718번 양사초등학교앞 정류장(목살골목입구 방면): 115, 118, 246, 462, 713, 718번 |
고복수 선생과 음악관의 의미
고복수음악관은 울산 출신의 불세출 가수 고복수 선생의 삶과 음악을 조명하는 공간입니다. 선생은 1934년 콜롬비아레코드사가 주최한 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데뷔했고,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설움을 노래로 달래준 국민 가수로 기억됩니다.
대표곡인 '타향살이', '이원애곡', '짝사랑', '사막의한' 등은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민족의 슬픔을 담아 오늘날까지도 한국 가요사의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전시 내용과 음악 감상
음악관 내부에는 고복수 선생이 사용했던 축음기, 오르간, 진공관 라디오 등 당시의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선생의 노래를 감상하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복수 선생은 드럼을 연주하며 노래한 초기 대중음악가로서, 재즈와 경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무대에서 직접 드럼을 치며 공연한 멀티엔터테이너였습니다. 이 점은 당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복수 선생과 황금심 여사, 그리고 음악가 집안
고복수 선생의 아내 황금심 여사는 10대 소녀 가수로 데뷔해 맑고 고운 창법으로 사랑받았으며, 4천여 곡의 노래를 남긴 가요계의 꾀꼬리로 불렸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 가요계 제1호 스타 부부로 불리며, 그들의 자녀들도 음악가로 활동해 대를 잇는 음악가 집안을 이루었습니다.
현대적 감성과 역사적 기록의 만남
음악관 내에는 태블릿PC를 통해 고복수 선생과 황금심 여사의 대표곡을 비롯해 당대 가요계 거장들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음악 감상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2층 갤러리에서는 울산 중구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 전시가 운영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문화 공간으로서의 고복수음악관
고복수음악관은 청춘고복수길과 함께 울산 출신 가수 고복수 선생을 추억하며 우리 민족의 애환과 낭만을 담은 문화 공간입니다. LP 음반에서 흘러나오는 '타향살이'의 선율은 방문객들에게 그리운 향수를 선사하며, 아이들에게는 울산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울산 원도심에 위치한 이곳에서 시대를 앞서간 거장 고복수 선생의 숨결을 느끼며 특별한 시간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