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문화창고 미디어아트 전시 연장 소식

장생포 문화창고 미디어아트 전시 연장 안내
울산 남구 장생포에 위치한 장생포 문화창고 3층에서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 전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예정된 10월 31일에서 11월 16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20회에 걸쳐 영상이 상영됩니다. 매시간 정시와 30분에 상영이 시작되어, 첫 영상은 오전 10시 30분, 마지막 영상은 오후 8시에 시작됩니다. 영상은 약 20분간 상영됩니다.
조선의 미학을 빛과 영상으로 재현하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로, 조선시대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해석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선의 웅장한 산수화, 김홍도의 생동감 넘치는 풍속화, 신윤복의 섬세한 인물화가 빛과 영상으로 재탄생하여 관람객들에게 조선의 미학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전시에서는 한지에 스며든 먹의 결을 재현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연출합니다. 바닥부터 사면까지 영상이 펼쳐져 있어 관람객들은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화폭 위를 흐르는 먹과 빛,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져 조선시대의 순간들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냅니다.
조선 3대 화가의 작품과 생애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세 화가는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겸재 정선입니다. 김홍도는 강세황의 천거로 도화서 화원이 되었으며, 영조와 정조 시대에 활동하며 서양 화법을 도입해 조선 화풍에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서당"과 "씨름" 등이 있습니다.
신윤복은 조선 3대 풍속화가 중 한 명으로, 양반가의 생활과 특히 여성의 일상, 남녀가 어울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그는 김홍도, 장승업과 함께 "삼원"으로 불리며, 집안 대대로 화공을 세습한 가문 출신입니다.
겸재 정선은 조선 후기 천재 화가로 평가받으며, "인왕제색도" 등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인상을 과감하게 표현하며 회화의 원리를 발전시킨 점이 돋보입니다.
관람 및 주차 안내
장생포 문화창고는 현재 경관 조성 공사로 인해 10월 27일부터 공사 종료 시까지 제2주차장만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7시 30분에는 6,7층 150m 저유탱크 벽면에 영상 상영이 진행되어, 마음 메시지나 프러포즈 기념일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현대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지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둘러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장소: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 장생포 문화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