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속 예술 쉼터 서덕출공원

울산 도심 속 예술 쉼터 서덕출공원
울산 중구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서덕출공원은 울산 최초의 조각 공원으로, 예술 작품 감상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공원은 과거 복산공원으로 불리다가 2011년, 울산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이자 동요작가인 서덕출 선생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현재의 이름으로 새롭게 명명되었습니다.
복산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서덕출공원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와 함께 울산의 문화적 자산을 품은 의미 깊은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는 산책 중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서덕출 선생님은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동요 ‘봄 편지’를 통해 반드시 봄은 돌아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인물입니다. 그의 따뜻한 울림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으며, 공원 중앙광장에는 ‘봄 편지’ 가사가 새겨져 있어 방문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약 2만 3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는 둥글게 이어진 오르막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한 바퀴 돌며 걷기에 적합하며,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와 잘 정돈된 조경 덕분에 봄과 여름에는 특히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농구대 등 체육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됩니다.
서덕출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입니다. 2009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점의 조형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부터 태화루와 울산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조형물까지,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원 중심에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 선양비가 세워져 있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산책 중 마주하는 이 기념비는 휴식 공간 속에서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공원 중간에는 서덕출 전시관과 관리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원의 운영과 함께 서덕출 선생님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덕출공원은 단순한 동네 산책 공간을 넘어 문학과 예술, 역사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자연과 예술을 함께 감상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길 수 있는 곳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날,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덕출공원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5길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