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고래박물관 20주년 특별전 현장

장생포고래박물관 20주년 특별전 신출귀몰 고래

울산 남구 장생포에 위치한 장생포고래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 "신출귀몰 神出鬼沒 고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박물관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며 고래와 바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표는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는 1,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래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입니다.

장생포는 고래의 고향으로 불리며, 고래문화특구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버스 승강장이 박물관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이번 특별전은 5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고래의 생물학적 특징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함께 조명합니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래와 관련된 신비로운 이야기부터 고래잡이 역사, 해양보호의 중요성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 프롤로그: 덩치 큰 바다의 장군
• 1부 神(신): 신비롭고 신성한 고래
• 2부 出(출): 세상에서 가장 큰 거인의 등장
• 3부 鬼(귀): 귀신처럼 빠른 고래
• 4부 沒(몰): 고래를 감추다
• 에필로그: 공존을 위한 보호

전시장에는 고래 관련 유·무형 자료 4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래 퀴즈, 이야기 만들기, 운세 점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스케치 코너와 야광 바닷속 놀이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층 전망대 전시실에서는 고래 연구실, 귀신고래 이야기, 포경 역사, 고래 산업의 가치 등을 소개하며, 울산 귀신고래의 회유 해면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래 골격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큽니다.

박물관 내에는 기념품 숍과 카페도 운영 중이며, 남구 지역 특산품과 고래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고래빵과 커피로 여유로운 시간을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고래 전문 박물관으로,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고래와 바다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