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속 가족의 진심을 담다 사진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개최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에서는 8월 한 달간 가족을 주제로 한 기획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용선, 주용성, 최요한, 하다원, 휘휘 등 다섯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중구 문화의전당은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월별로 선보이며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장은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 로비에서는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 큰애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차는 무료로 제공되어 편리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사진전은 가족이라는 단어가 지닌 결속과 애정을 다양한 시각으로 탐구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구성과 형태가 달라지고 있지만, 그 내면에 흐르는 변하지 않는 의미를 조명한다. 혈연을 넘어 서로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모든 형태의 가족 연대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다양한 매체로 전하는 가족의 이야기
사진 작품 옆에는 각 작품에 대한 설명과 캡션이 부착되어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작가들이 직접 작성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사진뿐 아니라 영상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가족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슬라이드 필름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여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슬라이드 필름 특유의 영상미가 사진과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을 선사한다.
일상 속 가족의 진솔한 모습, 최요한 작가의 작품 주목
전시 중에서도 최요한 작가의 작품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이 아내의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인해 크게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물리적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가족의 애틋함과 따뜻함이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가족이라는 공통된 감정을 공유하며,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삶의 기록임을 일깨워 준다.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내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전시다.
전시장 안내
장소: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405, 중구 문화의전당 1층
관람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토요일, 일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