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 편백숲과 울산대교 전망대 힐링 산책

여름 휴가철, 울산 동구의 힐링 명소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울산 동구는 일산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대왕암 출렁다리, 슬도 등 관광객들이 찾기 좋은 명소들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맨발 걷기 열풍에 힘입어 염포산 일대에 조성된 편백산림욕장과 맨발지압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염포산 편백산림욕장 소개

염포산 편백산림욕장은 울산시 동구 화정동 산 8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울산대교 전망대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접근이 용이합니다. 동구청에서 울산대교 전망대까지 약 3km 구간에 걸쳐 조성된 이 산림욕장은 황토마당, 황토쉼터, 황토지압블럭, 그물망 숲놀이터, 벤치, 평상, 세족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울산 동구청과 HD한국조선해양이 2020년에 체결한 '공동체 정원 조성·운영 협약'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든 '감사한 숲'으로 불립니다.

편백산림욕장 체험과 산책

이른 아침, 뜨거운 여름 날씨를 피해 방문한 염포산 편백산림욕장은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입구부터 편백나무 숲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 생리작용을 촉진하고 독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방문객들은 황토지압길에서 발에 자극을 주며 건강을 챙깁니다.

숲놀이터에는 무지개다리, 네트로드, 다람쥐터널, 하늘해먹 등 4종의 그물망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인근 평상에서는 보호자가 아이를 돌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물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작은 연못과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기존 60cm 폭의 등산로를 2m 정도로 넓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최근 식목일에는 편백나무 2,600그루가 새로 심어져 더욱 푸르른 숲을 자랑합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과 사진 촬영, 새소리 감상 등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맨발황토지압길과 울산대교 전망대

염포산 편백산림욕장 주차장 옆에는 맨발황토지압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걸으며 발바닥 자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압길 끝에는 보라색 수국이 방문객을 반기며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염포산은 산악자전거 대회 코스로도 유명하며, 지압길 끝에서 울산대교 전망대로 이어지는 임도와 나란히 걸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 인근에는 체육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화정산 삼거리에서 염포산 정상까지 2.6km 구간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울산대교 전망대의 매력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시 동구 봉수로 155-1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무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전망대는 1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4층 옥외 전망대는 해발 203m 높이에 위치해 울산의 산업시설과 대왕암공원,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등 광범위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1층에는 안내데스크, VR 체험관, AR 체험존, 기프트숍, 카페, 매점이 마련되어 있고, 2층은 야외 테라스, 3층은 전망대와 관광해설사 부스, 4층은 옥외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기념품

1층 VR 체험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4D VR 상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용 시 신장과 연령 제한이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포토 키오스크에서는 울산 동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어 방문의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기프트숍 '두근두근 동구'에서는 동구의 관광 캐릭터인 '고미', '마니', '도리' 인형과 마그넷, 볼펜, 머그컵, 에코백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힐링 코스

염포산 편백산림욕장에서 울산대교 전망대까지의 산책 코스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그늘진 황톳길과 편백나무 숲 쉼터를 지나며 자연의 치유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풍부하게 내뿜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치유의 숲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벚꽃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신만의 힐링법을 찾는 이들에게 이 코스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울산 동구의 찬란한 하늘과 푸른 바다, 짙은 초록의 숲이 어우러진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추천할 만합니다.

위치 및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