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옹기 체험 놀이터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의 새로운 체험 공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2길에 위치한 옹기아카데미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전시공간인 옹기상상놀이터가 2023년 12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전국 옹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과 운영 안내

옹기상상놀이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휴식 시간이다. 매시 정각마다 체험 회차가 시작되며, 각 회차는 40분간 진행된다. 한 회차당 최대 20명(보호자 포함)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과 현장 잔여 좌석을 통한 참여가 모두 가능하다.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체험

체험 전 대기 공간에서는 외고산 마을에 사는 할매와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 동화는 체험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놀이터 내에서는 옹기 제작에 필수적인 흙을 활용한 샌드 크래프트 게임이 가장 인기가 높다. 아이들은 흙 속에 숨겨진 공룡 뼈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테마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센서를 이용해 옹기를 만드는 체험과 장작을 패서 칸 가마에 불을 지피는 과정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현재는 옹기 조각 붙이기 체험이 수리 중이지만, 동화 속 동물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귀여운 옷과 모자도 준비되어 있어 사진 촬영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옹기 모양의 의상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은 매우 사랑스럽다.

쾌적한 시설과 편의성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설답게 물품 보관함, 수유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갖춰져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내 책자에는 옹기상상놀이터에 관한 설명과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색칠하기 자료도 포함되어 있어, 체험 후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전통 옹기 문화의 재미있는 체험 기회

체험을 마치고 나면 옹기 가마터를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전통 옹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의 풍부한 전통과 과학이 담긴 옹기 문화를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옹기상상놀이터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