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하늘을 잇는 장생포

울산 장생포에는 고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부터 바다 전망 카페, 공중그네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여행 공간이 있다.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2에 자리한 웨일즈 판타지움이다.
이곳에서는 울산과 고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감상한 뒤 울산대교를 바라보며 공중그네를 탈 수 있다. 같은 건물 2층에는 장생포 바다가 펼쳐지는 아나카페 고래마을점도 있어 관람과 체험, 휴식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입장료와 이동 동선
| 구분 | 요금 | 내용 |
|---|---|---|
| 미디어아트 | 1천 원 | 웨일즈 판타지움 영상 관람 |
| 웨일즈 스윙 | 1회 5천 원 | 약 3분 동안 공중그네 체험 |
매표소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웨일즈 판타지움 건물이 나타난다. 이동하는 길의 바닥에는 어린이의 눈길을 끄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주변을 오가는 웨일즈 카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건물 주변에는 무궁화 동산이 조성돼 있다. 무궁화 모형과 둥근 형태의 건물이 한 장면에 들어와 장생포의 여행 분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울산과 고래를 담은 미디어아트
웨일즈 판타지움은 미디어아트 공간과 카페, 공중그네 체험 시설로 구성된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매표소를 겸한 안내소가 방문객을 맞는다. 장생포를 둘러보는 여행객은 해피 관광카드도 구매할 수 있다.
안내소 옆에는 미디어아트 관람 공간으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다. 오른쪽에는 자신만의 반려 고래를 만든 뒤 게임을 통해 고래를 꾸밀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래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함께 참여하기 좋다.
둥근 건물의 구조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주요 작품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관람 흐름이 한 방향으로 이어져 각각의 공간이 들려주는 울산과 고래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 심연의 시선에서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만난다.
- 염원의 길에서는 바닥을 발로 밟으면 반구대 암각화 속 동물이 튀어나오는 반응형 연출을 체험한다.
- 고래의 도시에서는 환상의 고래가 소개하는 울산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감상한다.
- 바다의 기억에서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 고래의 모습을 함께 살펴본다.
특히 고래의 도시는 웨일즈 판타지움의 영상미가 두드러지는 공간이다. 관람객의 시야를 채우는 장면들은 울산이라는 도시와 고래의 이미지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다. 이어지는 바다의 기억은 울산이 지나온 시간과 현재의 풍경을 고래의 모습과 함께 보여주며 관람의 흐름을 마무리한다.
바다를 마주한 아나카페
1층에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는 아나카페 고래마을점이 자리한다. 주소는 웨일즈 판타지움과 같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2이며 건물 2층에 있다.
카페 내부는 넓게 구성돼 있고 창밖으로 장생포 바다가 보인다. 미디어아트 관람이나 공중그네 체험 전후에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기 알맞은 공간이다. 장생포 바다의 풍경이 실내까지 이어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며, 울산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다.
울산대교 향해 오르는 웨일즈 스윙
아나카페에서 밖으로 나가면 공중그네 시설인 웨일즈 스윙이 모습을 드러낸다. 탑승 요금은 1회 5천 원이며, 울산대교를 바라보면서 약 3분 동안 그네를 탈 수 있다.
현장에는 그네 두 대가 설치돼 있고 한 대마다 두 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체험하기에도 알맞은 구성이다. 그네가 공중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시야 앞으로 울산대교와 장생포 일대가 펼쳐져 바다 풍경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탑승할 수 없다는 점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탑승 중 직접 촬영하기보다는 눈앞에 펼쳐지는 울산대교와 바다 경관에 집중하는 체험이다.
관람과 체험이 이어지는 장생포 코스
웨일즈 판타지움의 매력은 서로 다른 즐길 거리가 한 건물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울산과 고래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웨일즈 스윙에서 울산대교를 바라보며 공중그네를 체험한 뒤, 아나카페에서 커피와 장생포 바다 풍경을 즐기는 순서로 둘러볼 수 있다.
고래의 도시 장생포를 영상으로 이해하고 실제 바다 풍경까지 마주하는 코스다. 어린이에게는 반려 고래 꾸미기와 반응형 영상, 공중그네가 흥미로운 체험이 되고, 성인에게는 장생포의 경관과 커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여행 동선이 된다.
웨일즈 판타지움은 미디어아트 관람에만 머물지 않는다. 고래를 매개로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울산대교와 장생포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여운까지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