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동 미스터 팥, 옛맛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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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동 미스터 팥, 옛맛의 부활

화정동 미스터 팥, 옛맛의 부활

삶의 큰 전환점에서 우리는 종종 과거의 기억 속에서 힘을 얻곤 한다. 울산 화정동에 자리한 옛날 팥빙수 전문점 '미스터 팥'의 김종하 사장 역시 11년 전, 현대중공업에서의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아버지의 추억과 팥빙수 맛을 떠올리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김 사장은 아버지가 호계에서 운영하던 빵집과 그곳에서 맛본 팥빙수를 기억하며, 그 맛을 재현하기 위해 1년여 동안 팥 선별부터 삶는 법까지 수없이 연구했다. 팥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데 집중하며, 빙수용, 단팥죽용, 팥 라테용, 찐빵용 등 네 가지 종류의 팥을 각각의 메뉴에 맞게 다르게 준비한다.

가게를 연 초기 4년은 손님이 적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정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MBC, KBS, tvN 등 주요 방송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카페에 빙수용 팥을 공급하며, 매장에서는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신선함과 건강함을 더한다.

특히 찐빵은 천연 발효효모를 사용해 12시간 발효시킨 특별한 빵으로, 겨울철 메뉴로 시작했지만 연중 사랑받는 효자 메뉴가 되었다. 김 사장은 재료와 시간, 정성을 아끼지 않는 마음으로 새로운 팥 메뉴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미스터 팥은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추억과 정성을 담아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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