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남창역, 신구 조화의 명소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의 중심, 남창역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은 울산 지역 내에서 서생역, 남창역, 망양역, 덕하역, 개운포역, 태화강역 등 여러 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은 울산의 다양한 명소와 관광지를 편리하게 연결해 주는 중요한 광역전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 동해선 역별 주요 관광지

• 서생역: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과 진하해수욕장으로 가는 관문입니다. 역에서 버스를 타면 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 남창역: 남창 옹기종기 시장과 외고산 옹기마을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특히 남창역 인근에서는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인 남창 장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개운포역: 고래문화특구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어 문화 체험에 적합합니다.
• 태화강역: 울산 내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풍부해 울산 여행의 출발점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편리함이 공존하는 남창역

남창역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 강점기 시절에 건립된 소규모 목조 역사 건축물이 근대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옛 역사는 1935년에 건립되어 2002년 전면 보수 및 정비를 거쳤으며, 지붕과 창호 형태는 교체되었지만 평면 형태는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과 함께 현대식 신 역사가 새로 건립되어 현재는 신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 역사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다리가 불편한 이용객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수유실과 매표소 직원의 상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편리한 교통과 이용 안내

동해선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전철로서 교통카드 환승이 가능하며, 현금 승차 시에는 역 맞이방에서 일회용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금 승차권은 환승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환승을 원한다면 교통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창역은 세 개의 출구가 있으며 각 출구마다 인근 버스 정류소가 위치해 다양한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1번 출구: 내광, 월내 방면 남창역 정류소
• 2번 출구: 망양역 방면 온양 우체국 정류소
• 3번 출구: 서생역 방면 남창 정류소

역 맞이방은 오전 4시 50분부터 자정 30분까지 개방되며, 점자 안내도와 시각 장애인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울주 10경과 남창역 주변 관광 안내

남창역 주차장 방향에는 울주 10경 관광 안내 표지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울주 10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절곶 일출
2. 가지산 사계
3. 신불산 억새평원
4.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명문과 암각화
5. 대운산 내원암 계곡
6. 작괘천
7. 파래소폭포
8. 외고산 옹기마을
9.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10. 선바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남창역

옛 남창역사는 현재도 보존되어 있어 신 역사 옆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건립된 철도관사 4동도 남아 있어 근대 일본 가옥의 특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과거 기차를 타고 도착했던 남창역은 한적하고 운치 있는 아담한 역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남창역은 옛 역사의 운치와 현대 역사의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동해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남창 옹기종기 시장과 외고산 옹기마을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