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화강 국가정원서 독서의 즐거움

가을 태화강 국가정원서 독서의 즐거움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울산은 가을의 정취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가을 행사들이 울산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독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여름밤을 밝히던 태화강 국가정원 야시장이 막을 내린 뒤,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소풍마당에서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텐트존이었던 공간이 독서와 체험이 어우러진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며 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놀이 및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야외도서관 내에는 주제별 북 큐레이션 코너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책 속에 피어난 정원',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 올해의 책', '울산 마음을 다독이다', 'AI 수도 울산, 미래를 상상하다' 등 다양한 주제로 울산의 문화와 자연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대한민국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두 곳 중 하나로, 순천과 달리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이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도서관 행사는 편안한 빈백과 파라솔, 미니 텐트 등이 마련되어 있어 독서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종합안내부스에서는 빈백, 텐트, 매트, 양산, 독서등 랜턴 등 독서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 주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까지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됩니다.

체험 부스에서는 책 속 문장을 직접 필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설문조사 참여 시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펜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독서존 곳곳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는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 영화 상영, 음악 공연, 귀로 듣는 독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가을 나들이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더욱 아름다워질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외도서관 행사는 자연과 독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울산 시민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올 가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독서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권합니다.

행사 장소: 태화강 국가정원 소풍마당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