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간월산 산행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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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간월산 산행의 매력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시작하는 산행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초여름, 울산의 대표 산행지인 간월산을 찾았다. 출발점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평일임에도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오전 10시, 조용한 웰컴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행사 없는 평일 이른 시간이라 주차 공간은 넉넉했고, 입구에 비치된 벌레 기피제가 여름 산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세심한 배려가 산행의 시작부터 쾌적함을 더했다.

초입 구간과 산행의 시작

산행 초반은 다리를 두 개 건너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걷기 좋은 구간으로, 중간에 험로와 임도로 갈리는 갈림길에서는 비교적 수월한 임도를 선택했다. 지름길을 활용하면 체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무더위에 지쳐 있던 몸은 산길에 들어서자 상쾌함을 느꼈다. 그늘이 드리워져 무덥지 않고,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간월재에서 만나는 탁 트인 풍경

약 1시간 30분 후 간월재에 도착했다. 초록의 능선과 산 아래 펼쳐진 경관이 장관을 이루었고,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어 산행의 보람을 느끼게 했다.

간월산 정상에서의 감동

간월재에서 간월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코스로 약 30분 소요되었다. 울창한 숲과 하늘이 어우러진 등산로를 따라 걷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졌다. 정상에 서면 멀리 신불산까지 한눈에 들어와 초여름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복합웰컴센터로 돌아와 문화와 자연을 만나다

하산 후 복합웰컴센터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단순한 등산로 입구를 넘어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번개맨 체험관, 다양한 지역 행사, 벽천폭포, 국제 클라이밍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방문 당시 행사는 없었지만, 한적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산행 팁과 추천 코스

  • 주차: 웰컴센터 주차장 이용, 행사 없을 시 무료
  • 추천 코스: 복합웰컴센터 → 간월재(1.5시간) → 간월산 정상(30분)
  • 준비물: 벌레 기피제, 수분 보충용 음료 필수
  • 시설 안내: 번개맨 체험관은 사전 예약 필요

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울산의 명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주변 지역은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과 함께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울산의 대표 관광지다. 가을에는 울주 산악영화제가 열려 산과 영화,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조용한 초여름과 활기찬 가을 모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영남알프스를 추천한다.

마무리하며

이번 산행은 등산의 성취감뿐 아니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울산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한 시간이었다. 무더운 여름, 도심을 벗어나 간월산에서 가벼운 등산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만끽해보길 권한다.

초여름 간월산 산행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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