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철장, 2200년 철의 역사 체험

Last Updated : 2025-09-16

울산광역시 북구 달천동에 위치한 달천철장은 기원전 2세기부터 2002년 폐광될 때까지 무려 2200년간 철을 생산해온 역사 깊은 철광산 유적지입니다. 현재는 약 6만 8천여 평의 유적공원으로 조성되어 울산 북구 12경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의 현장

조선시대에는 토철과 철광석을 채굴하던 광산으로, 임진왜란 이후 잠시 중단되었던 채광은 17세기 구충당 이의립 선생에 의해 재개발되었습니다. 2002년 폐광 이후에는 전시관과 유적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울산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달천철장 유적공원은 넓은 광장과 산책로, 쇠부리 체험장,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 공간과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평일 방문 시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아이들도 쉽게 철의 생산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울산쇠부리축제 기간에는 제철로에 타오르는 뜨거운 불꽃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념관에서는 달천철장의 철문화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사진을 통해 울산 철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달천 쇠부리대장간 체험 - 9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 달궈진 쇠를 두드리며 나만의 굿즈를 만드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준비물로는 깨끗이 씻은 빈 음료캔 5개가 필요합니다.
아이캔(I CAN) 키트 체험 - 9월 13일과 27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진행되며, 재활용 캔을 활용해 쇳물을 뽑아 기념품을 만드는 리사이클 체험입니다. 준비물은 병뚜껑 10개 또는 소형 플라스틱 폐장난감 1개입니다.

참여 대상은 울산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과 가족이며, 시간당 최대 10명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신청은 공식 링크를 통해 8월 27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합니다.

달천철장 유적공원 내에는 다양한 컬러의 크랙 타일로 제작된 선형 아트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공간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이 작품은 달천철장이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공원 내 산책로와 계단은 세심하게 관리되어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에도 시민들이 여유롭게 공원을 즐기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달천철장 홍보관에서 역사 설명을 듣고 유적지를 둘러보면 단순한 공원이 아닌, 우리나라 철산업의 뿌리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임을 알게 됩니다. 문화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역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줍니다.

넓은 부지와 쾌적한 산책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까지 갖춘 달천철장 유적공원은 역사 공부와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울산의 소중한 문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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