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향리문견록 개막

Last Updated :

울산박물관, 2025년 제1차 특별기획전 개최

울산박물관은 2025년 7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Ⅰ에서 제1차 특별기획전 『향리문견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울산 지역 출신 조선시대 인물 130여 명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향리문견록의 의미와 전시 내용

『향리문견록』은 울산 출신 문인 윤인석이 작성한 필사본으로, 울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문록은 주변에서 전해 들은 인물을 기록한 것이고, 견록은 직접 보고 서술한 기록을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윤인석이 기록한 박윤웅, 박추, 이예, 이종실, 송도, 양희지 등 6명과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34명의 인물, 그리고 조선 후기 문인, 효자, 효녀, 열녀 등 다양한 인물군을 소개한다.

울산 출신 주요 인물과 역사적 배경

울산의 대표 성씨인 학성이씨와 울산박씨의 시조인 이예와 박윤웅은 각각 세종대 대마도 정벌과 고려 초기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울산 지역에서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의병과 관군이 유격전을 펼치며 저항했으며, 34명의 의병 인물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울산 지역 의병 활동은 장기간 지속되어 지역민의 항전 의지를 보여준다.

조선시대 울산의 문화와 유교적 가치

울산은 경주 신라 문화권에 속하지만 지리적 특성상 영남 내 다른 지역과 문화교류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유교문화는 다소 낙후했으나, 중앙 관료들의 부임과 지식인들의 활동으로 점차 발전했다. 조선시대 울산은 무반이 많아 무예를 숭상하는 풍속이 강했으며, 문과 급제자는 적었으나 무과 급제자는 많았다. 또한 구강서원 등 서원 건립과 향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유교 윤리와 효행 문화

조선시대 울산에서는 유교 윤리를 바탕으로 효자, 효녀, 열녀를 기리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인물들 중 신계은, 정종문, 정상인, 송도 등이 대표적이다. 조정은 효행과 열행을 국가 차원에서 포상하며 사회 안정과 통치 강화에 기여했다.

전시를 통한 역사적 성찰

이번 전시는 울산 지역의 잘 알려진 인물뿐 아니라 과거 기록에 묻힌 수많은 인물을 재조명한다. 윤인석은 "아직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일은 뒷날을 기다린다"고 하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19세기 울산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고, 오늘날 우리가 기록할 인물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 위치 및 관람 안내

울산박물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277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052-222-8501~3으로 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향리문견록 개막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향리문견록 개막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향리문견록 개막 | 울산진 : https://ulsanzine.com/3654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울산진 © ulsa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