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도심 물놀이장, 무더위 속 주민 쉼터로

울주군, 도심 속 물놀이장 7곳 개장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7월 5일부터 도심 내 7개 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대상 공원은 가온공원, 언양 어린이공원, 덕신공원, 서중공원, 미리내공원, 진이공원, 바닥분수 옥선공원이다.
운영 일정과 이용 안내
7월 5일부터 20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하며, 7월 22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개장한다. 매주 월요일은 저수조 청소와 수질 관리를 위해 휴장하며, 우천 시에도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물놀이장은 40~50분 운영 후 10~20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안전과 편의 시설
물놀이장 내 취사 행위는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금지된다. 전문 업체가 운영을 맡아 각 시설마다 책임 팀장 1명과 안전 관리 요원 3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 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이용객 편의를 돕는다.
가온공원 물놀이장 특징
가온공원 물놀이장은 울주군 내 첫 도심 물놀이장으로 2,300㎡ 규모이며, 15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됐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은 15cm로 제한되어 있다. 알록달록한 물놀이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취사, 음주, 고성방가, 반려동물 동반, 흡연 등은 엄격히 금지된다.
주민 반응과 소음 문제 해결 노력
가온공원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물놀이장 개장 시 소음 우려를 제기했으나, 공원과 주택 간 거리가 30m 이상 떨어져 있어 최적지로 선정됐다. 소음 문제 완화를 위해 파고라 설치와 임시 주차장 마련 등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추가 조성 계획과 기대 효과
울주군은 온양읍 망양리 도란 공원과 범서읍 굴화리 꿈마루 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각 8억 원씩 총 16억 원의 군비가 투입되며, 도란 공원에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등 7종 9개 시설과 그늘막 파고라가 설치된다. 꿈마루 공원은 330㎡ 규모로 물놀이 기구 4종과 노후 운동시설 교체가 예정되어 있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주민 쉼터 역할
도심 속 물놀이장은 무더운 여름철 열섬 현상 완화에 기여하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온공원 물놀이장 주변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보호자와 어린이들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다.
안전한 물놀이 문화 정착 당부
울주군은 물놀이장 이용 시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고, 물놀이 에티켓을 지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도 무사고 운영을 목표로 철저한 관리와 주민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