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기우편함, 마음을 잇는 노란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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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온기우편함, 마음을 전하는 노란 우체통

울산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전국 73곳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이다. 이 노란 우체통은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 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울산에는 CGV 울산 삼산점과 울산 현대예술관 두 곳에 위치해 있다.

온기우편함의 의미와 운영

온기우편함이라는 이름은 따뜻한 진심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201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전국적으로 600여 명의 온기우체부가 활동 중이다. 매달 약 1,500통의 손 편지 답장이 발송되며, 익명의 고민을 손 편지로 주고받는 독특한 소통 방식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온기우편함의 시작과 철학

온기우편함은 한 청년이 일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영감을 받아 현실에 구현한 프로젝트다. 이 소설은 과거의 인물이 보낸 고민 편지에 미래의 인물이 답장을 전하는 판타지적 요소를 담고 있다. 이처럼 말 못할 고민이나 아픔을 가진 이들이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고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용 방법과 온기레터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4주 후 손 편지 답장을 받을 수 있다. 고민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온기우편함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익명의 고민과 손 편지 답장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온기레터' 뉴스레터도 운영 중이다. 이 뉴스레터는 공개 동의된 편지를 각색해 발행되며,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적 의미와 울산 지역 설치 현황

온기우편함은 우울감 완화를 목표로 하며, 방송 프로그램 '유퀴즈'에도 소개된 바 있다. 힘든 시기를 견디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CGV 울산 삼산점과 울산문화예술회관 두 곳에서 온기우편함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음의 온기를 전하는 노란 우체통

노란색 우체통을 처음 본 이들은 느린 우체통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온기우편함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고 손 편지 답장을 받으며, 마음의 무게를 덜고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울산 시민들은 이 특별한 우체통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고,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길 기대하고 있다.

울산 온기우편함 위치

  • CGV 울산 삼산점: 울산광역시 남구 화합로 185
  •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00

온기우편함은 익명성과 진심이 만나 일상 속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울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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