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를 채운 고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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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를 채운 고래축제

2026년 제30회 울산고래축제가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축제 현장에는 고래를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과 가족 게임, 건강·안전 교육, 공연, 먹거리, 플리마켓 등이 폭넓게 마련됐다.

어린이 중심의 놀이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과 성인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배치한 점이 두드러졌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체험 순서를 기다리거나 안내 자료를 살펴보며 이동했고, 무대 주변에서는 공연 준비가 이어졌다.

축제 일정과 주차장

축제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행사 기간에는 미포부지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돼 방문객의 차량 이용을 지원했다.

구분내용
행사명2026년 제30회 울산고래축제
기간2026년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장소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
미포부지 주차장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2
장생포고래박물관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종합상황실과 스탬프 투어

축제장에 들어선 뒤 전체 동선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축제 종합상황실이었다. 이곳에서 제공된 팸플릿에는 행사장 안내와 프로그램 정보가 담겨 있어 여러 체험부스와 공연장, 먹거리 공간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활용됐다.

팸플릿 마지막 페이지에는 스탬프 투어 안내가 실렸다. 방문객이 축제장을 돌며 지정된 장소에서 총 6개의 도장을 모으는 방식이었다. 미션을 마친 참가자는 상품 수령 장소에서 사은품으로 소금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사은품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도록 운영됐다.

고래 굿즈와 엽서 체험

빙그레 고래의 멋 나만의 굿즈 만들기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원하는 색을 입혀 자신만의 굿즈를 완성할 수 있었다. 고래라는 축제의 중심 소재를 손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의 참여가 이어졌다.

남울산우체국과 함께하는 엽서 쓰기 체험도 운영됐다. 전화와 메시지에 익숙한 방문객들이 종이 엽서에 직접 글을 적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활동과는 또 다른 방식의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무장애 관광과 점자 체험

울산 무장애 관광 인식 개선 및 홍보부스에서는 점자 체험과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일상에서 점자를 직접 접하기 어려운 방문객이 체험을 통해 점자의 형태와 쓰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 부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관광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무장애 관광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체험과 홍보를 함께 운영했다.

게임과 날짜별 프로그램

울산 HD FC 부스에서는 타이머를 사용해 경기일에 해당하는 초에 맞추는 게임이 펼쳐졌다. 단순해 보이지만 정해진 숫자에 정확히 멈춰야 하는 방식이어서 참가자들의 집중을 끌어냈다.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 체험부스에서는 개막일인 10월 15일 무지개 소금병 만들기가 진행됐다. 익숙한 재료인 소금에 여러 색을 더해 하나의 장식품으로 완성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해당 부스의 체험은 축제 기간 내내 같은 내용으로 고정되지 않고 일정에 따라 다르게 운영됐다. 이에 따라 방문 날짜별로 서로 다른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강과 안전을 배우는 공간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와 놀이뿐 아니라 성인과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건강체험부스와 대시민 심폐소생술 체험에는 특히 어르신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축제 현장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안전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각자 관심에 맞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어 여러 세대가 같은 축제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장생이와 기념사진

장생포 GROUND30에서는 캐릭터 장생이가 방문객을 맞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마련된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한 장면을 기록했다.

체험부스 사이에 배치된 촬영 공간은 이동 중 잠시 머물 수 있는 지점 역할도 했다. 캐릭터 주변에는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준비하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고래체험마당 만들기

홍보부스와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지나면 고래체험마당을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가면 만들기와 고래 등 만들기처럼 참가자가 직접 손을 움직여 결과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공연 관람과 먹거리 이용 외에도 완성품을 남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축제의 선택지를 넓혔다. 고래를 소재로 한 만들기 활동은 축제의 정체성을 체험 과정에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가족이 함께한 다섯 가지 게임

고래 가족체험존에서는 락기획이 마련한 다섯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체험비는 3천 원이었으며, 게임에 참여해 스탬프 5개를 모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고래 입속으로 먹이를 던져 넣는 게임
  • 윌리를 찾아라에서 착안한 고래를 찾아라
  • 스탬프를 모아 선물을 받는 참여 프로그램

고래를 소재로 한 놀이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참여했다. 부모와 자녀가 한자리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체험 공간으로 이용됐다.

소원을 담은 대형 고래

축제장에는 소원 고래도 설치됐다. 대형 고래 앞에서 방문객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었다.

축제 첫날부터 많은 시민이 잠시 멈춰 자신의 바람을 글로 남겼다. 체험과 공연 중심의 활기찬 공간 사이에서 각자의 소망을 기록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고래밥상 먹거리

고래밥상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부터 한 끼 식사로 선택할 수 있는 국밥과 국수까지 다양한 메뉴가 마련됐다. 치킨과 튀김, 떡볶이 등 축제 현장에서 익숙하게 만날 수 있는 음식도 판매됐다.

방문객은 이동 중 간식을 고르거나 식사 메뉴를 선택해 허기를 채울 수 있었다. 음식 종류가 간식과 식사로 나뉘어 있어 체류 시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새우마당 노래 맞히기

고래박물관 앞 새우마당에서는 노래를 듣고 제목을 맞히는 게임이 진행됐다. 익숙한 곡이 흘러나오면 참가자와 주변 방문객이 함께 반응하며 현장 분위기를 채웠다.

노래 제목을 맞히는 과정에 상품도 걸려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관람만 하는 공연과 달리 시민이 직접 문제를 풀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고래생태체험관 앞에는 다양한 물건을 살펴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마련됐다. 추억의 문방구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과 손으로 만든 소품 등이 진열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고래밥상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치맥존이 운영됐다. 든든한 식사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치킨과 맥주까지 여러 선택지가 준비돼 동행 구성과 취향에 맞춰 이용할 수 있었다.

개막일부터 이어진 무대

축제 첫날에는 시니어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무대 주변에서는 공연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이어졌고,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과 먹거리 구역을 오가며 공연 준비 장면을 지켜봤다.

무대 프로그램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10월 18일까지 다채롭게 편성됐다. 만들기, 건강체험, 가족 게임, 플리마켓, 음식과 함께 공연이 축제의 주요 즐길 거리로 운영됐다.

세대가 함께한 서른 번째 축제

제30회 울산고래축제는 고래를 주제로 한 체험과 지역의 여러 참여 공간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펼쳐 놓았다. 어린이는 굿즈와 가면, 고래 등을 만들거나 가족 게임을 즐겼고, 성인과 어르신은 건강체험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에 참여했다.

특정 연령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각자의 관심에 맞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었다. 행사장에서는 체험 결과물을 손에 든 어린이,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 음식과 공연을 즐기는 가족과 방문객이 어우러졌다.

2026년 축제는 10월 18일 일요일 모든 일정을 마쳤다. 나흘 동안 장생포 일원에서는 만들기와 교육, 놀이, 먹거리, 공연이 이어지며 서른 번째 울산고래축제의 현장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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