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고래축제의 귀환

울산의 대표 축제인 2026 울산고래축제가 2026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장생포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30주년을 맞아 체험과 공연, 먹거리, 마켓을 고루 배치하고 축제의 오랜 역사와 장생포의 지역적 특색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거나 무대 공연을 관람하고, 먹거리와 상품을 살펴보며 축제장을 이용했다.
30주년 기념 행사
올해 울산고래축제의 중심 주제는 30주년이었다. 축제장을 둘러보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돼 관람 동선을 따라 여러 공간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부스마다 도장을 하나씩 채우는 과정이 또 하나의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행사장 구석구석을 찾는 방문객들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30일에 생일을 맞은 방문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생일 행사도 진행됐다. 축제의 서른 번째 해와 참여자의 생일을 연결한 구성으로, 30주년이라는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체험과 홍보 공간
체험 홍보 공간에는 여러 단체와 관공서가 참여해 각 기관의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정보를 확인하는 축제 공간의 역할을 했다.
현장에서는 손으로 결과물을 완성하는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건강 정보 제공, 자원순환 체험, 정책 홍보, 수군절도사 체험 등이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만들기 활동을 즐기는 동시에 건강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정책과 역사에 관한 내용도 접할 수 있었다.
체험 부스는 놀이와 정보 전달을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축제의 구성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서로 다른 주제의 부스가 연이어 자리하면서 방문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했다.
장생포 그라운드 30
울산 남구 캐릭터 장생이를 만날 수 있는 장생포 그라운드 30은 울산고래축제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공간에는 장생이를 활용한 여러 굿즈가 전시돼 캐릭터와 지역 축제의 특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고래 신문을 제작하는 포토 체험도 운영됐다. 방문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축제의 상징인 고래와 신문 형식에 결합해 결과물로 남길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었다. 장생이 굿즈와 포토 체험은 30주년 기념 공간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별도의 볼거리를 더했다.
가족이 함께한 고래체험마당
메인 무대가 설치된 야구장에서는 고래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이곳에는 가면 만들기, 고래등 공방, 고래가족체험존, 고래의 꿈 인공지능존이 마련됐다.
가면 만들기와 고래등 공방에서는 손을 활용한 제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고, 고래가족체험존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래의 꿈 인공지능존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체험을 제공해 전통적인 만들기 활동과 디지털 기술 기반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유형의 체험이 배치된 고래체험마당에는 어린이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직접 만들고 조작하는 과정에 집중하는 어린이와 이를 함께 살펴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축제 먹거리 고래밥상
고래밥상은 축제장에서 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먹거리 공간이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공연과 체험 사이에 식사를 원하는 방문객들이 여러 음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각 부스의 주메뉴와 보조 메뉴는 알아보기 쉽게 안내됐다. 방문객들은 메뉴 구성을 비교한 뒤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체험과 공연 중심의 행사에 먹거리 선택의 즐거움도 더해졌다.
새우마당 퀴즈와 공연
고래박물관 앞 새우마당에서는 퀴즈쇼와 공연이 열렸다. 반주만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퀴즈가 진행되자 관객들은 들려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정답을 맞히는 데 참여했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에게는 선물이 제공됐다.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답을 제시하는 방식이어서 현장의 참여 열기가 높아졌고, 퀴즈와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들도 함께 호응했다.
플리마켓과 고래 상생마켓
축제장에는 플리마켓과 고래 상생마켓도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먹거리와 의류, 문구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필요한 상품을 살펴보거나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물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시장 공간을 둘러봤다.
마켓은 공연과 체험 외에도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했다. 무대와 체험장을 오가는 관람 동선에 판매 공간이 더해지면서 축제장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공간에서 먹고 쇼핑하는 공간으로도 확장됐다.
장생포에서 이어진 30년
2026 울산고래축제는 30년 동안 이어진 축제의 역사와 고래도시 장생포의 특색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냈다. 스탬프 투어와 생일 행사로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고, 체험 부스와 고래체험마당에서는 만들기부터 건강, 자원순환, 정책, 역사, 인공지능에 이르는 여러 주제를 다뤘다.
고래박물관 앞 새우마당의 퀴즈와 공연은 관객 참여를 이끌었고, 고래밥상과 플리마켓, 고래 상생마켓은 먹거리와 쇼핑의 즐거움을 보탰다. 나흘 동안 이어진 행사는 공연과 체험, 정보, 음식,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장생포와 울산고래축제의 특징을 보여줬다.
장소 정보
| 행사명 | 2026 울산고래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
| 장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288번길 20 일대 |
| 주요 공간 | 장생포 그라운드 30, 고래체험마당, 고래밥상, 새우마당, 플리마켓, 고래 상생마켓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