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생활민원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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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생활민원 한곳에

울산 울주군이 주민들의 크고 작은 생활 불편을 가까운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온 동네 생활민원 행정서비스의 날을 운영했다.

칼갈이나 옷 수선처럼 일상에 꼭 필요하지만 따로 서비스를 맡길 곳을 찾거나 방문하기 번거로운 일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중심 행사다. 생활용품 관리부터 건강 확인, 일자리 정보, 디지털 기기 체험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프로그램이 폭넓게 운영됐다.

주민 곁으로 찾아온 행정서비스

울주군 온 동네 생활민원 행정서비스의 날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가까운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프로그램별 공간이 나뉘어 있었고, 각 부스에서는 화분 분갈이와 칼갈이, 나무 도마 수선, 옷 수선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생활 편의 서비스뿐 아니라 천연 섬유 탈취제와 천연 세안비누 만들기, 스포츠 테이핑도 함께 마련됐다. 주민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행사장을 오갔고, 현장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관심 모은 화분 분갈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화분 분갈이였다. 현장에서는 크로톤 골드 더스트와 옐로우스타, 국화 가운데 한 가지 반려 식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에서 직접 분갈이하려면 흙과 필요한 도구를 따로 준비해야 하지만, 행사장에는 관련 재료와 도구가 갖춰져 있었다. 가져온 빈 화분에 선택한 식물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분갈이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완성된 화분을 생활 공간에서 계속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칼과 나무 도마도 새 단장

칼갈이 부스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칼은 시간이 지나면 날이 무뎌지지만, 가까운 곳에서 칼갈이 서비스를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평소 관리하기 어려웠던 칼을 현장에서 손질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래 사용해 칼자국이 생기거나 표면이 거칠어진 나무 도마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운영됐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도마를 버리지 않고 다시 손질할 수 있도록 표면을 샌딩한 뒤 오일을 바르는 작업이 이뤄졌다. 손질을 마친 도마는 거칠었던 표면이 정돈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뀌었다.

생활 속 물건을 바로 버리지 않고 손질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행사의 실용적인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간단한 옷 수선까지 해결

바지 길이 조절을 비롯한 간단한 옷 수선 서비스도 마련됐다. 작은 수선 하나를 위해 별도로 수선점을 찾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화분과 칼, 나무 도마, 의류처럼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을 한 장소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은 온 동네 생활민원 행정서비스의 날이 지닌 취지를 잘 보여줬다. 각각은 작은 불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주민의 일상에서는 자주 마주하게 되는 문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만들기와 스포츠 테이핑 체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천연 섬유 탈취제 만들기와 천연 세안비누 만들기 공간에서는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스포츠 테이핑도 진행됐다. 생활민원 해결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필요한 부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을 둘러볼 수 있었다.

키오스크와 AI 기술 경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위한 키오스크 체험도 마련됐다. 최근 키오스크가 실생활의 여러 공간에서 사용되는 만큼, 기기 조작 방법을 직접 익힐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고령층 주민이 현장에서 사용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과 밀접한 체험으로 운영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캐리커처 사진 체험도 함께 마련돼 주민들이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 확인과 일자리 정보 제공

울주군 보건소도 행사에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 주민들은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별도의 장소를 찾아가지 않고 행사장에서 기본적인 건강 수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자리 안내 지원센터 부스에서는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취업 지원 제도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물건 수리와 생활 체험에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와 일자리 안내까지 주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 더해진 활기

초대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주민들이 생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음악과 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에는 흥겨운 분위기가 더해졌다. 서비스를 기다리는 주민과 체험 부스를 둘러보는 참가자들이 공연을 함께 지켜보며 현장의 활기가 한층 높아졌다.

이번 행사는 평소 따로 이용해야 했던 생활 편의 서비스와 건강관리, 일자리 정보,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와 키오스크 체험까지 더해져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도움과 경험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음 행사 일정과 장소

행사명울주군 온 동네 생활민원 행정서비스의 날
일시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구영공원

언양 행사가 열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동문길 7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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