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체험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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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린이체험관 새단장

울산중구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이 노후 전시 환경을 정비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을 확충했다. 역사와 문화, 과학을 층별로 살펴볼 수 있는 기존 구성에 대형 블록 놀이공간과 편백 놀이방 등을 더해 체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시설 개선은 최신 교육·체험학습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26년 7월 28일 마무리됐다. 낡은 전시 기기와 공간을 정비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과 놀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 정보

위치울산광역시 중구 새즈믄해거리 37
운영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오후 5시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일반 입장료만 3세 이상 3,000원
단체 입장료20명 이상 1인당 2,000원
편의시설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무료 사물함

전용 주차장은 규모가 크지 않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차량이 몰릴 수 있어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밝고 쾌적해진 체험 공간

체험관 입구는 노란색과 흰색을 중심으로 꾸며져 밝고 깔끔한 분위기를 이룬다. 시설은 모두 3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층마다 역사와 문화유산,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와 놀이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전담 도우미가 층별로 배치돼 어린이들의 체험 참여를 돕는다. 설명이 필요한 전시 기기도 현장에서 안내받을 수 있어 어린이가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작동 원리와 체험 방법을 이해하며 참여할 수 있다.

1층 역사관

1층 역사관은 이번 시설 개선에서 큰 폭으로 달라진 공간이다. 울산의 역사를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친근하게 접하도록 전시와 체험 요소를 구성했다.

  • 울산의 성곽을 주제로 한 대형 블록 놀이공간
  • 공룡 이야기를 담은 편백 놀이방
  • 움직임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 손으로 직접 만지고 탐색하는 모래놀이 공간

대형 블록 공간에서는 어린이가 블록을 쌓고 조합하며 울산 성곽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새로 마련된 편백 놀이방은 공룡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편백나무를 활용한 촉감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기존에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던 미디어아트와 모래놀이 공간도 유지됐다.

울산 출신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과 아름다운 동시를 쓴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을 알아보는 전시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직접 소리를 듣고 답을 맞히는 활동을 통해 한글의 소리와 표현을 친근하게 익힐 수 있다. 놀이와 지역 인물 이야기를 연결해 울산의 역사와 한글 문화를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2층 문화관

2층 문화관은 우리 유형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그 의미를 흥미롭게 알아보는 전시 공간이다. 프로그램 수업이 진행되는 교육실도 새롭게 정비됐다.

수업 공간 두 곳 사이에는 접이식 문이 설치돼 있다. 참여 인원이 많을 때는 두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프로그램 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창의놀이 공간에서는 벽면에 마련된 판에 블록을 끼워 여러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블록을 바닥에 쌓는 일반적인 놀이 방식에서 벗어나 세 개 벽면을 활용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어린이들은 넓은 벽을 채우며 모양과 구조를 구상하고 각자의 생각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3층 과학관

3층 과학관에는 우리 동네 설계자와 상상 나들이 등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끌어내는 체험형 콘텐츠가 배치돼 있다. 어린이가 직접 움직이고 조작하면서 원리를 이해하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울산에 사는 동식물과 철새를 관찰하는 전시에서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공룡 의상을 입거나 스탬프를 찍는 활동을 통해 울산에 살았던 공룡 이야기도 접하게 된다.

물결을 만들고 강도를 조절하는 체험 부스처럼 설명을 들으면 원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각 층의 전담 도우미가 이용 방법을 안내하므로 어린이들은 여러 장치를 차례로 작동시키며 과학적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6 길 위의 인문학

시설 개선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인 2026 길 위의 인문학도 운영된다. 울산 지역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의 대표 창작시를 주제로 음악과 문학, 역사 탐방, 공연을 연계한 인문학 융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지역 문학인의 작품과 삶, 울산 중구의 역사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교실 안에서 작품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장소를 걸으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어린이 인문학 역사탐방

일시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상만 6세부터 만 13세까지 어린이와 보호자
모집 인원선착순 50명
동반 기준보호자 1명 동반 필수
참가비무료
제공 사항재료와 간식

역사탐방은 서덕출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울산 중구 일대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체험을 통해 각 장소가 지닌 역사적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1. 동헌과 북정동 우체국
  2. 울산신사 입구와 울산공립보통학교 터
  3. 시계탑 사거리의 꼬마기차와 울산역 터
  4. 우물자리와 신작로길

문학 작품의 배경과 지역 역사를 실제 공간에서 연결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탐방의 중심이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동하며 울산 중구의 옛 모습을 되짚도록 일정이 짜였다.

작은 음악회 일정

2026년 11월 14일 토요일에는 기존 수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음악과 문학, 공연을 연계한 길 위의 인문학 후속 일정으로 마련된다.

할인과 무료입장 기준

  • 울산 중구 주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 20퍼센트 할인
  •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입장
  •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할인 대상자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신분을 증명할 자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연령별 무료입장 기준과 중구 주민 할인 기준이 서로 다르므로 방문 전 해당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역 역사와 과학을 한자리에서

새롭게 정비된 울산중구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은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환경, 과학 원리를 한 건물에서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에서는 지역 역사와 한글, 공룡을 놀이로 만나고 2층에서는 문화유산과 창의활동을 경험하며 3층에서는 자연과 과학의 원리를 직접 탐색할 수 있다.

대형 블록과 편백 놀이방 신설, 교육실 정비, 기존 인기 체험시설 유지가 함께 이뤄지면서 연령과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서덕출 선생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역사탐방이 더해져 지역의 인물과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반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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