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빛 여행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디지털 미디어아트와 바다 전망, 공중그네 체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울산시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으로 마련한 웨일즈판타지움은 장생포 고래축제와 연계해 둘러보기 좋은 가족 나들이 공간이다.
울산의 고래 이야기와 지역 풍경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전시부터 카페와 전망대, 옥상 체험시설까지 한 건물에 모여 있다.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장생포 모노레일 등 주변 시설과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웨일즈판타지움 소개
웨일즈판타지움은 울산시가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안에 있던 5D 입체영상관을 새롭게 단장해 2023년 5월 개관한 몰입형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관이다.
울산 고유의 이야기와 고래를 디지털 기술,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풀어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화면이 반응하는 전시도 포함돼 있어 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관람할 수 있다.
건물 1층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돼 있고, 2층에는 아나카페와 전망대가 자리한다. 옥상에서는 웨일즈 스윙과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머물기 좋은 구조다.
1층 미디어아트 전시
1층 전시는 심연의 시선, 염원의 길, 고래의 도시, 바다의 기억 등 여러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영상의 관람 시간은 약 8분에서 10분이다. 좌석에 계속 앉아 있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진행 방향을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형태여서 관람객이 상황에 맞춰 머무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영상과 바닥, 벽면이 움직임에 반응하는 구간에서는 어린이들이 화면의 변화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이어진다. 어두운 실내를 채운 빛과 고래 영상은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바닷속 공간처럼 보이게 한다.
심연의 시선
심연의 시선은 울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약 30초마다 달라지는 여섯 개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홀에 앉아 전시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짧은 간격으로 영상이 바뀌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머물러도 서로 다른 바다 장면이 펼쳐진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빛과 색이 울산 바다의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염원의 길
염원의 길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만든 체험 공간이다. 바닥에 놓인 디딤돌을 밟으면 벽면에 동물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큰 디딤돌 위에서 벽면의 동물을 바라본 뒤 두 팔로 큰 원을 그리듯 약 다섯 번 돌리면 사슴과 고래, 호랑이가 움직이며 인사를 건넨다. 바닥의 물고기 역시 관람객이 밟으면 반응한다. 반구대 암각화 속 동물 형상을 관람객의 움직임과 연결한 인터랙티브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래의 도시
고래의 도시는 간절곶과 대나무 숲 등 울산의 대표적인 풍경 속을 고래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영상을 선보인다. 전체 영상을 감상하려면 약 10분이 걸린다.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화면이 관람객의 시야를 넓게 채우며, 울산의 자연과 고래가 한 장면 안에서 이어진다. 입체 영상으로 인해 일부 관람객은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몸 상태를 살피며 관람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기억과 반려고래
바다의 기억은 울산의 과거와 현재, 고래의 모습을 담은 기억 조각이 끝없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사진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면서 장생포와 고래에 얽힌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반려고래 오셔나리움에서는 관람객이 자신만의 반려고래를 분양받아 가상 아쿠아리움에서 교감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이 선택한 고래가 디지털 공간에 나타나는 참여형 콘텐츠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살펴보기 적합하다.
2층 아나카페와 전망대
2층에는 전시 관람 뒤 잠시 머물 수 있는 아나카페와 전망대가 있다. 창밖으로 울산 바다와 고래문화마을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어 1층의 미디어 전시와는 다른 실제 장생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나카페는 옥상으로 이동하는 통로 역할도 한다. 카페 내부에는 웨일즈 스윙 무인 티켓 발급기가 설치돼 있어 대기 인원이 많을 때 음료를 마시며 순서를 기다릴 수 있다. 아기의자도 마련돼 있다.
옥상 웨일즈 스윙
옥상에는 동력식 2인승 공중그네 두 대로 구성된 웨일즈 스윙이 설치돼 있다. 지상 약 14미터 높이에서 울산대교와 장생포 앞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체험시설로, 2025년 9월 문을 열었다. 탑승객이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대표하는 체험시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탑승 시간은 약 3분이며 신장 120센티미터 이상, 체중 100킬로그램 이하인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바람이 초속 10미터 이상 불면 안전을 위해 운행이 중단된다. 탑승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옥상에는 웨일즈 스윙 외에도 전망대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그네를 타지 않는 관람객도 장생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해가 진 뒤 울산대교에 조명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바다와 교량의 야경이 함께 펼쳐진다.
고래문화마을 연계 동선
웨일즈판타지움은 고래문화마을 안쪽의 언덕 지대에 있다. 고래문화마을 입장권으로 판타지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장생포 옛 마을을 먼저 돌아본 뒤 판타지움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마을 입구에서 판타지움까지는 걸어서 약 5분이 걸리며 이동 구간 일부에는 언덕길이 있다. 장생포 옛 마을에서는 고래잡이가 번성했던 시기의 마을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판타지움에서는 고래와 울산의 이야기를 디지털 전시로 이어서 접할 수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국내 유일의 고래 전문 박물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을 비롯해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장생포 모노레일 등이 모여 있다. 여러 시설이 가까운 곳에 자리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이 많다. 묶음 상품을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어 방문 일정과 관람 시설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관람 안전 수칙
- 전시장 안에는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다.
-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 유모차는 지정된 장소에 보관할 수 있다.
- 어린이가 전시장 안에서 뛰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거울과 유리 구조물이 설치된 구간에서는 주변을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
- 입체 영상 관람 중 어지러움을 느끼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웨일즈판타지움 이용 안내
| 위치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2 |
|---|---|
| 입장료 | 3천 원 |
|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연장 운영 |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에는 고래문화마을이 오후 8시까지 운영 |
| 휴무일 |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 |
| 입장 방법 | 고래문화마을 옛마을 입장권으로 관람 가능하며, 1층 안내데스크에서 영수증 확인 후 입장 |
| 모바일 예매 | 매표소 대기 없이 알림톡을 확인한 뒤 입장 가능 |
| 주차 | 고래문화마을 주차장 무료 이용 |
| 시설 문의 | 웨일즈판타지움 052-226-0981 |
웨일즈 스윙 이용 안내
| 운영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
|---|---|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 개인 이용료 | 5천 원 |
| 단체 이용료 | 20명 이상 1인당 4천 원 |
| 탑승 시간 | 약 3분 |
| 이용 기준 | 신장 120센티미터 이상, 체중 100킬로그램 이하 |
| 운행 제한 | 풍속이 초속 10미터 이상이면 운행 중단 |
| 탑승 수칙 | 탑승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
장생포에서 잇는 고래 이야기
웨일즈판타지움의 핵심은 장생포의 고래 이야기를 과거의 기록에 머물게 하지 않고 디지털 전시와 체험으로 연결했다는 데 있다. 고래문화마을의 옛 풍경을 지나 미디어아트 속 고래를 만나고, 옥상에서 실제 장생포 앞바다와 울산대교를 바라보는 흐름으로 관람이 이어진다.
장생포 고래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축제와 전시를 한 일정 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시설별 운영시간과 휴무일, 어린이의 웨일즈 스윙 탑승 기준을 확인해 동선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