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1주년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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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특별기획전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한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6년 7월 7일부터 2027년 4월 25일까지 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구성과 주요 내용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구천 암각화가 담고 있는 시간의 기록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 바위, 기록을 저장하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역의 선사인들의 생활과 사고를 보여준다. 고래를 포함한 사냥 동물과 상징적인 무늬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으며, 당시 사용된 사냥도구와 토기, 토우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에는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등 7종의 고래가 표현되어 있고, 사냥 과정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암각화 문양을 돌려보며 위치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 기록, 시간을 풀어내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는 신라 왕족과 귀족, 승려, 화랑들의 기록이 남아 있다. 정교한 그림과 글자를 통해 신라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대여한 말과 동물 그림, 항아리, 사람과 말 모양의 토우도 함께 전시된다. - 시간, 다시 연결되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반구천 암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이들이 반구천을 찾아 글과 그림으로 흔적을 남겼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방문객들이 소감을 적어 넣을 수 있는 기억보관소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람 안내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 내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여 만차인 경우가 많아, 인근 암각화박물관공영주차장 이용 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되며, 상설전시관과 어린이전시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반구천 암각화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시간의 기록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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