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울산 옹기축제, 전통과 체험의 향연

2026 울산 옹기축제, 전통과 체험의 향연
따스한 햇살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통 옹기의 숨결과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옹기 집산지이자 울산 유일의 문화관광축제인 '2026 울산옹기축제'가 "웰컴 투 옹기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축제장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 일원에 조성되었으며, 방문객들은 인근 온양체육공원, 옹기종기주차장, 남창역, 온양초등학교, 온산운동장 등 다양한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외고산 옹기마을 앞 버스정류장과 남창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K-컬처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반영되어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는 외국인 통역 서비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이 마련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울주 관광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울주대모험’ 가입 후 룰렛 이벤트에 도전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또한, 옹기마을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탬프를 모으는 ‘옹귀의 모험’ 스탬프 투어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총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활발했습니다.
전통 옹기와 함께 우리 민족의 발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발효아카데미관도 축제의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1인당 10,000원의 체험비로 발효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세 타임으로 운영되었으며, 빠른 접수 마감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참여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어 K-푸드의 세계적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발효아카데미관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2026 울주군 공예품 전시회가 펼쳐졌습니다. 잿골도요의 정교한 추상용문 대발부터 천연 염색 작품, 다양한 찻잔까지 장인의 손길이 깃든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전시관 내 체험 부스에서는 도자기 빚기와 물레 돌리기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었던 ‘흙 놀이터’는 하루 7회 선착순 접수로 운영되었으며, 옹기토의 부드러운 촉감을 직접 느끼는 오감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보호자들을 위한 파라솔 벤치 공간과 샤워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었습니다.
공예품 전시장 인근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훌라후프 대결, OX 퀴즈, 댄스 뽐내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아이들도 무대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임존에서는 ‘핑퐁 핑퐁 옹기핑종기핑’ 탁구 게임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옹기에 탁구공을 넣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집중력이 요구되어 도전하는 이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성공한 참가자들은 사탕 선물을 받으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이외에도 나만의 키링 만들기, 119 안전체험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전통과 안전, 재미를 아우르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심폐소생술과 화재 진압 체험은 생활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옹기 박물관 앞 작은 무대에서는 직장인 밴드의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주함 속에서도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옹기야 놀자’ 체험 프로그램은 1인당 1,000원의 저렴한 체험료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옹기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옹기 화분 그림 그리기, 옹기 무드등 만들기, 밀랍 천연 양초 제작,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제주 오메기떡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옹이 랜드’는 입장료 1,000원으로 다양한 게임과 선물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코너였습니다. 스탬프북을 활용한 게임 참여는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며 축제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옹기 불멍 타임’과 2026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습니다. 자연의 순환을 빛과 소리, 공간 언어로 표현한 이머시브 미디어 아트는 밤이 되면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5월 10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 솔밭 일대에서 계속 감상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 장터는 마을 안내센터 인근에 위치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금액 요리사’ 운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실천하며, 친환경 운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착한 축제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옹기문화공원 메인 무대에서 ‘흔들어재껴옹!’ 콘서트가 펼쳐졌습니다. 아동과 청소년 무용단의 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발악’,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개막식 당일에는 드론 쇼와 불꽃쇼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했습니다.
전통과 체험, 공연과 감동이 어우러진 2026 울산옹기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 축제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