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 창업가 신미리 대표 이야기
울산 청년 창업가 신미리 대표 이야기
울산에서 실크스크린 그래픽 스튜디오 '브리즈비츠'를 운영하며 공예와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청년 창업가 신미리 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기반으로 실크스크린 작업과 그래픽 디자인, 전시 기획 및 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5년째 창업가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창업 배경과 초기 경험
신미리 대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UX/UI 디자인 분야에서 5년간 직장 생활을 한 뒤, 자신만의 작업을 해보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실크스크린이라는 매체를 통해 디자인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내는 점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으며, 울산 지역에서 실크스크린을 다루는 업체가 드물어 초기에는 경쟁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첫 수강생들이 부산과 인천 등 타 지역에서 찾아올 정도로 관심을 받았지만, 창업 초기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교육과 협업에 집중하는 활동
신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청소년 대상 디자인 진로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공공디자인 결과물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예술적 작업은 동종 업계 작가들과 팀 단위로 협업하여 진행하며, 타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신 대표에게 자부심과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어려움과 극복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고립감을 느끼고, 멈춰야 할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생계와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바깥세상과 소통하며 위축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울산과 지역 문화에 대한 생각
울산은 살기 좋은 도시이지만, 인근 부산, 대구, 경주 등 소비 도시가 가까워 상대적으로 지역 내 예술 분야 소비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과 대구의 복합문화공간과 다양한 문화예술 환경을 경험하며, 울산에서도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언
초기 창업 시 지원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가들에게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아이템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험하고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간으로 삼을 것을 권했다.
앞으로의 목표와 다짐
신 대표는 앞으로 교육 분야에 더욱 집중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강의를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자신의 게으른 자아를 극복하며 꾸준히 사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조화롭게 결합해 수익과 활동 구조를 만들어가는 방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크스크린과 그래픽 디자인을 결합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교육자로서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사고의 틀을 넓혀가는 신미리 대표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