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2026년 새해 첫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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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2026년 새해 첫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 개최

울산박물관, 2026년 새해 첫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 개최

2026년 1월 6일부터 울산박물관에서는 우리 문화와 울산 지역의 역사 속에서 말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조명하는 테마전시 '적토마가 온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울산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첫 테마전시로서 그 의미가 깊다.

전시는 2026년 병오년의 의미를 중심으로 울산과 말, 운송수단으로서의 말, 그리고 신성한 존재로서의 말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전시 기간은 1월 6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장소는 울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Ⅰ이다.

울산은 조선시대 국가의 기동력을 책임졌던 군마의 고장으로, 특히 남목마성 아래에서 국난 극복의 의지를 다졌던 전략적 군사 요충지였다. 이번 전시는 울산 땅에서 성장해온 말의 역사를 바탕으로 붉은 말의 기상으로 질주하는 울산을 새롭게 조명한다.

2026년 병오년은 전통적으로 힘이 폭발하고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해로 해석되며, 말이 지닌 강직함과 생동감, 활동성, 성장성, 돌파성 등의 특성을 강조한다. 조선시대 울산 지역에서 말은 중요한 운송수단으로 활용되었으며, 전국 600여 곳의 목장과 국영목장에서 길러진 말들은 군사 목적과 왕의 행차에 사용되었다.

특히 울산 동쪽에 위치한 방어진 목장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말을 가두기 용이한 지형적 이점을 지녔으며, 이를 둘러싼 성벽이 바로 남목마성이다. 말은 군사용뿐 아니라 식용, 통신, 복식, 사냥, 교통, 경제, 농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전시에는 말과 관련된 다양한 그림과 병풍도 다수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국 고전 소설 '삼국지연의'의 영웅 이야기를 담은 '삼국지연의 병풍'이 눈길을 끈다. 이 병풍은 조선 후기 민화와 궁중회화 양식으로 제작되어 장식성과 교훈성을 동시에 지닌 작품이다.

고대 전쟁에서 기마병의 전술과 기동성은 승패를 좌우했으며, 북방 세력은 뛰어난 기마술로 군사적 우위를 확보했다. 현대 통신기술이 발달하기 전까지 말은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수단이었으며, 역마를 이용한 교대식 운송체계는 국가 행정망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말은 지역 간 물자 이동과 무역을 담당하는 상업적 존재로서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녔으며, 국가 운영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말이 없으면 국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존재였다.

말은 신성한 존재로도 여겨졌다. 십이지 중 일곱 번째 동물로 남쪽을 대표하는 양의 기운을 지닌 말은 사람의 영혼을 인도하고 신을 태우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불교에서는 해탈에 이르는 길을 운반하는 수단이자 불법 전파의 매개체로 여겨지며, 지장보살을 지키는 호법신으로도 나타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어 부착할 수 있는 스탬프 카드 체험부스도 운영 중이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성장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처럼 모두가 새로운 동력을 얻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뜻깊은 관람이 되길 기대한다.

전시 정보

기간2026년 1월 6일(화) ~ 3월 29일(일)
장소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Ⅰ (1층)
휴관일매주 월요일
주소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277
울산박물관, 2026년 새해 첫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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