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간절곶 빛축제의 환상

겨울밤 간절곶 빛축제의 환상
울산 간절곶은 겨울철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바다 풍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명소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겨울밤이면 수만 개의 LED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빛의 바다’로 변모합니다.
간절곶 빛축제는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2월 20일까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12월 31일부터 1월 1일 해맞이 행사 기간에는 오전 8시까지 점등됩니다.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이나, 해맞이 행사 기간에는 주차장 통제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낮의 간절곶은 탁 트인 동해 바다 풍경으로 사랑받지만,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뒤에 펼쳐집니다. 어둠이 내리면 바다를 배경으로 수만 개의 조명이 공간 전체를 감싸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대형 트리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대형 트리 앞에서 약 4~5걸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하면 인물과 트리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으로 담깁니다. 올해는 특히 작은 트리들이 모여 조성한 ‘트리 마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핑크빛과 골드빛으로 변하는 이 작은 트리들은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트리 마을을 지나면 차분한 황금빛 보리 포토존이 이어집니다. 바닥 조명과 보리 모형이 어우러져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들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구간은 은은한 빛으로 얼굴 톤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사진 촬영에 적합합니다.
또한, 영남 알프스를 형상화한 케이블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울산의 산과 바다를 동시에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 위치한 회전목마 조형물은 움직이지 않는 형태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어 야간 방문객에게도 좋은 포토존입니다.
간절곶 빛축제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공간으로, 전체 동선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러운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사진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조명뿐 아니라 미디어아트 영상 연출 콘텐츠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잠시 멈춰 감상하기 좋습니다. 체험형 콘텐츠로는 새해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공간과 간절곶 모양 엽서 만들기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밤 공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간절곶의 조명은 겨울철 야간 나들이의 이유를 충분히 제공합니다. 이번 겨울, 따뜻한 옷차림으로 울산 간절곶 빛축제에서 빛으로 가득한 겨울밤 풍경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