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기우편함, 손편지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울산 온기우편함, 손편지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최근 울산 지역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이 다시금 손편지의 가치를 일깨우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이 특별한 우편함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져 가는 따뜻한 소통의 방식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온기우편함의 시작과 의미
2017년 2월, 대학생이었던 한 청년이 서울 삼청동 돌담길에 노란색 우편함을 설치하며 시작된 온기우편함은, 따뜻한 진심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거 인물이 보낸 고민 편지에 미래 인물이 답장을 전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현실에 접목시킨 이 프로젝트는, 손편지 한 장에 담긴 사람의 온기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울산의 온기우편함 위치와 운영
울산에는 현재 세 곳에 온기우편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구 삼산동 CGV 울산삼산점 8층, 동구 HD 아트센터 1층, 그리고 중구 울산교육청 1층이 그 장소입니다. 각 우편함 옆에는 편지를 쓸 수 있는 편지지와 펜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손편지로 전하는 위로와 소통
온기우편함에 편지를 넣으면 3~4주 후에 자원봉사자들인 '온기우체부'가 손편지로 답장을 전합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며, 20대 대학생부터 7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000통 이상의 답장을 보내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왔습니다.
울산교육청과의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
울산교육청은 2025년 5월 14일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글몽글한 인성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온기우편함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직업군 탐색, 감사 편지 쓰기,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등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며 글쓰기 이상의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손편지의 가치와 개인적 경험
손글씨에는 사람의 온도가 담겨 있다고 믿는 이들은 여전히 손편지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우표 가격이 430원으로 오른 현재, 온기우편함은 우표 없이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한 시민은 25년 전 재소자들에게 편지를 쓰던 경험을 떠올리며, 손편지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울산의 온기우편함
울산의 온기우편함은 각기 다른 장소에 있지만, 모두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한결같이 따뜻합니다. 노란 우편함 앞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향기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울산 온기우편함 위치 안내
- CGV 울산삼산점: 울산광역시 남구 화합로 185 8층
- HD 아트센터: 울산광역시 동구 명덕로 10 1층
- 울산교육청: 울산광역시 중구 북부순환도로 375 1층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