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웨일즈 판타지움, 고래와 만나는 미디어아트 체험

울산 장생포 웨일즈 판타지움, 고래와 만나는 미디어아트 체험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웨일즈 판타지움입니다. 이곳은 울산의 해양 생태계를 최첨단 미디어아트 기술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과거 포경 산업으로 번성했던 장생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웨일즈 판타지움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몰입형 문화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근처에는 고래 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이들 명소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고래문화마을 입장권을 구매하면 웨일즈 판타지움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개인 3,000원, 단체(20인 이상)는 2,4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반려 고래 '오셔나리움'을 만날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앱 '왔어 울산'을 설치하면 나만의 반려 고래를 직접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

• 심연의 시선: 울산 바다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신비로운 배경에서 인생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완성됩니다.
• 염원의 길: 국보로 지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 이어지는 염원의 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으로, 바닥에 있는 동물 모양을 밟으면 화면에 사슴, 고래, 호랑이 등이 나타나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고래의 도시: 환상의 고래가 울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하늘을 나는 고래들과 함께 울산 곳곳을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채로운 빛과 사운드 속에서 거대한 고래들이 유영하는 모습은 마치 바닷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 바다의 기억: 고래의 도시 공간 내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울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고래들의 모습을 신비로운 기억 조각으로 표현한 무한 공간입니다.

옥상에서 즐기는 짜릿한 체험, 웨일즈 스윙

웨일즈 판타지움의 또 다른 매력은 2층 옥상에 위치한 웨일즈 스윙입니다. 2025년에 새롭게 설치된 울산 최초의 공중그네 시설로, 지상 14미터 높이에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탑승 요금은 5,000원이며, 시범운영 기간 중 체험한 방문객들은 높은 고도에서 느끼는 스릴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장생포 일대가 최적의 장소입니다. 웨일즈 판타지움을 비롯해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