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 사진전, 남구문화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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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 사진전, 남구문화원서 만나다

몽유도원 사진전, 남구문화원서 만나다

울산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2025년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조원채 사진작가의 사진전 몽유도원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울산 정자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작품들로, 인간이 자연을 찾는 이유와 마음의 안식을 주는 자연 회귀의 정서를 담고 있다.

남구문화원은 울산 KBS 방송국과 울산문화회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시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조원채 작가는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객을 맞이하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조 작가는 사진 전시에 있어 기존의 틀을 깨고자 LED 조명과 모니터 효과를 활용해 사진을 디스플레이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천장에서 드리운 사진 작품은 파도의 파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설치 미술로, 바닥에 설치된 작품은 선풍기를 이용해 사진이 흔들리도록 하여 자연의 파도 바람을 재현했다. 또한, 바다 파도 소리와 산속 풀벌레 울음 소리를 결합해 관람객들이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원채 작가는 50년 경력의 사진작가로,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국제 무대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의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하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들에게 조 작가는 뉴스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순수 미술 사진 등 세 가지 분야를 소개하며, 특히 다큐멘터리 사진은 이야기와 기승전결이 있는 수필 형식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전시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은 조원채 작가의 사진 산문집 몽유도원을 통해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으며,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예술에 문외한인 이들도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느끼며 새로운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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