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도 쉽게 오르는 울산 고헌산 산행기

영남 알프스의 숨은 명산, 고헌산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고헌산은 영남 알프스 산군 중 경주와 경계를 이루는 어미산으로 불립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 사이에서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이른바 '등린이'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산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외항재 들머리에서 시작하는 산행
고헌산 산행은 경주 외항마을을 지나 외항재 고개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영남알프스 7봉 인증을 받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소로, 고개를 넘으면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고헌산으로 향하는 이정표와 등산 지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등산객들이 남긴 등산띠가 곳곳에 걸려 있어 산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초입부터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과 울창한 숲길
산행 초반부터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며, 울창한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등산 당일은 흐린 날씨로 산행하기에 쾌적한 환경이었으며, 산행 전에는 날씨를 꼼꼼히 확인해 우산과 비옷,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능선길과 탁 트인 전망
초입의 힘든 고개를 넘으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등산객들이 쌓아 올린 돌탑이 눈에 띄며,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고헌산 정상, 오른쪽으로 서봉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서봉(해발 1035m)에 도착하면 고헌사와 울주군 상북면의 논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언양의 진산, 와우산 고헌산 정상
고헌산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아 와우산(臥牛山)으로도 불립니다. 서봉에서 천천히 능선을 따라 오르면 고헌산 정상에 도달합니다. 정상에서는 영남알프스 7봉 인증을 받을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 등 산군의 겹겹이 펼쳐진 풍경은 등산의 피로를 잊게 합니다.
등린이에게 추천하는 산행 코스
외항재 초입의 가파른 구간을 지나 서봉과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비교적 수월해 초보 등산객도 도전하기 좋습니다. 방문 당시 구름 낀 흐린 날씨와 시원한 산바람이 산행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었습니다. 고헌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연 경관과 울주군 상북면의 전원 풍경은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산행 정보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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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 고헌산외항재주차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산 130-1) |
초보 등산객인 등린이에게 울산 언양의 진산 고헌산 산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산행을 통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