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999토요장터 활기 가득

울산 중구 999토요장터 활기 가득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울산 중구 학성동에 위치한 구역전시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999토요장터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구역전시장은 울산 중구 학성동 435-6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30년대 중반 울산역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권을 뿌리로 삼아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시장이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도 뛰어나다.

이 장터는 202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6월 28일 첫 개장 이후 6월과 7월 매주 토요일에 운영되었으며, 무더운 8월은 휴장하고 9월과 10월에 다시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장터 운영본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티켓을 배부하는데, 이 티켓으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어 꼭 챙겨야 한다. 스탬프 투어는 포토존 촬영,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물품 구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행된다.

운영본부 인근에는 균일가로 물품을 골라 담을 수 있는 ‘한 소쿠리 장터’가 마련되어 있어 빠르게 물건이 소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맞은편에는 플리마켓과 아나바다 코너, 그리고 다양한 체험존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체험존에서는 책갈피 만들기, 나전칠기 만들기, 전통 체험, 달고나 뽑기,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단, 체험 키트는 현장에서 받아야 하며, 한 가지 체험만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은 달고나 만들기를 즐기며 다양한 모양을 체험했다.

또한, 현장에는 즉석 사진 촬영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운영본부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일회용 여행세트 등 소정의 선물을 받는다.

어린이 아나바다 코너는 아이들이 직접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실천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자리를 배정받는다. 8세 이상은 봉사 점수도 인정받을 수 있다.

장터 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 의류, 음식 등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려 쇼핑의 즐거움도 더한다. 먹거리 코너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울산 중구 성남동 인근 주민들도 구역전시장의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놀라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999토요장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월과 10월에도 매주 토요일,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에서 열리는 999토요장터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장소: 울산광역시 중구 구역전길 24-4 2층 고객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