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적북적 올해의 책 독서문화 확산

울산, 독서문화 확산 위한 북적북적 올해의 책 프로그램 진행
울산광역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북적북적 울산, 올해의 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21개 공공도서관이 공동 주관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지역 도서관 발전과 책 읽는 도시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도서관은 최근 명칭을 울산시립도서관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주변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 공간인 육생비오톱이 조성되어 다양한 곤충과 새들이 찾아오는 등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울산도서관은 1998년 미국 시애틀공공도서관의 One city, One book 사업을 본떠 도서관 주도형 범시민 독서문화 운동을 지역사회에 접목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과 작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민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통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기존 책 읽는 울산, 올해의 책 사업명을 북적북적 울산, 올해의 책으로 변경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모습과 책과 문화가 가득한 울산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5년 올해의 책 선정과 시민 참여 과정
올해의 책 선정은 시민 추천도서 공모와 공공도서관 도서 추천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선정추진단과 사서추진단의 심사를 거쳐 어린이, 청소년, 성인 분야별 최종 후보도서가 선정되며,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올해의 책이 결정됩니다. 선정된 도서는 특별판으로 제작되어 선포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2025년 분야별 올해의 책 소개
분야 | 도서명 | 저자 및 출판사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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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저학년 | 해든 분식 | 동지아, 문학동네, 2024 | 분식집 둘째 딸 강정인이 닭강정으로 변신하는 기상천외한 동화로, 주문에서 풀려나는 과정이 흥미롭다. |
어린이 고학년 | 별하약방 | 최미정, 보림출판, 2024 | 개화기를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 차동구가 성장과 희망을 그린 역사 동화. |
청소년 문학 | 탱탱볼 | 강이라, 문화동네, 2024 |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유머, 미스터리가 어우러진 청소년 성장 소설. |
청소년 비문학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 김종원, 퍼스트펭귄, 2024 | 청소년을 위한 인생철학 에세이로 자존감과 관계, 꿈 등에 관한 70가지 문장 수록. |
성인 문학 | 두 사람의 인터내셔설 | 김기태, 문학동네, 2024 | 현대 한국 사회와 청년 세대의 고민,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린 단편 소설집. |
성인 비문학 | 나는 그림을 보며 | 미상 |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작품. |
울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자부심
최근 울산광역시는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이루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성과는 지역 독서문화 진흥과도 맞물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울산의 가을
북적북적 울산, 올해의 책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캠페인을 넘어, 울산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책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