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고래뼈 전시로 만나는 선사시대

울산박물관 특별전, 고래 뼈로 본 선사시대 삶
울산박물관에서 2025년 6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제2차 테마전 '고래 뼈, 시간을 꿰뚫다' 전시가 지역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울산 남구 황성동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세계 유일의 '골촉 박힌 고래뼈'를 중심으로, 선사시대 고래 사냥과 생존 기술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시가 열리는 울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2는 무더운 여름철이나 비 오는 날에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일이다.
고래뼈와 선사시대 고래 사냥의 증거
이번 전시의 핵심 유물인 '골촉 박힌 고래뼈'는 사슴뼈로 만든 골촉이 고래뼈에 박힌 상태로 발견된 희귀한 유물로, 울산박물관만이 소장하고 있다. 이 유물은 약 7천 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고래를 사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로 평가받으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뛰어난 생존 기술과 공동체 협업을 엿볼 수 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고래잡이와 집단생활을 묘사한 바위그림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문화유산이다. 암각화에 그려진 다양한 고래와 사냥 장면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전시 체험과 교육적 가치
전시는 단순한 유물 나열을 넘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고래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문지와 고래잡이 도구 그림이 그려진 스탬프, 고래 그림 종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전시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울산박물관 방문 안내
울산박물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277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특별전은 울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의미 있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이나 비 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문화와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의 선사시대 고래 사냥 문화와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직접 만나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