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새단장 개관

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새단장 개관

울산 남구 봉월로에 위치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독서 및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다목적 건물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과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존 종하체육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적인 시설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1층은 어린이 자료실로 꾸며져 있으며, 약 42,000여 권의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낮은 책꽂이와 안전한 모서리 처리, 그리고 폭신한 빈백과 편안한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다. 동화 코너에서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유아 도서 코너에는 그림책과 소리 나는 책, 말랑말랑한 의자와 수유실도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2층은 청소년 자료실로, 역사 소설과 성장 소설 등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교양 함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집중 학습 공간과 휴식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 학습과 여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잡지와 신문, 다양한 정보 자료가 제공되며, 로봇 안내 서비스도 운영되어 이용자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2층에는 스위스 화가 무슈샤가 울산 방문 시 직접 그린 고양이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문화적 가치를 더한다. 미디어 아트 공간에서는 고흐의 명화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다국어로 '도서관'을 표현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바둑판 터치스크린 공간에서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위치는 울산광역시 남구 봉월로38번길 32,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2층이며, 문의는 052-266-5990으로 가능하다.

이처럼 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넓고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추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지식을 쌓기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아 독서와 학습, 문화 체험을 통해 밝은 미래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