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마수목식물원과 북구 몽돌해변 힐링 코스

울산테마수목식물원과 북구 몽돌해변 힐링 코스

7월의 강렬한 태양 아래,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테마수목식물원은 푸른 초원과 다양한 식물, 그리고 승마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동남부권에서 손꼽히는 자연 휴식처로, 평일 오전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체험이 가능합니다.

울산테마수목식물원은 동구 남목에서 주전 방향으로 10여 분 정도 옛길을 따라 올라가면 큰 안내판이 보이며, 무료 주차와 일부 유료 입장으로 운영됩니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폐장 1시간 전 입장 마감합니다.

수목원 내에는 열대성·난대성 식물과 야자수, 부겐빌레아 등 100여 종의 이국적인 식물이 전시된 온실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산책로 곳곳에는 조각 공원과 미니 골프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합니다.

특히 동물의 정원에서는 승마체험과 함께 양, 염소,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하며, 승마체험은 1만 원의 이용료가 부과됩니다. 체험장에서는 말과 친밀감을 쌓으며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 운영진이 안내합니다.

수목원 주변에는 쇠평어린이공원과 같은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 공원은 무장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놀이기구와 레일썰매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운영 중입니다.

점심 식사는 북구 당사항 인근 펜션에서 활어회와 칼국수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며, 펜션 외벽에 그려진 벽화와 북구 마스코트 '쇠부리'와 '에코 쇠부리'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오후에는 주전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동해 바다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서는 사진 촬영 명소가 많아 추억을 남기기에 좋으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인샷' 촬영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짧은 하루 일정이지만 울산 동구의 숲길과 북구의 바다를 잇는 이번 코스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