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야시장, 여름밤 문화 명소로 재탄생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여름밤 문화의 새로운 장 열다
한여름 밤, 시원한 강바람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야시장이 개장했다. '울산의 밤, 스토리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참여형 문화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야간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참여형 야시장
이번 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를 기념하며 울산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의 삶과 연결하는 장터로 꾸며졌다.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부터 왕버들마당 구간에 이르는 공간에서 지역 셀러와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핸드메이드 부스, 반구천 암각화 홍보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폭우 침수 피해 신속 복구, 시민 중심의 운영 재개
7월 중순 기록적인 폭우로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 구역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울산시와 중구, 남구가 협력해 130여 명의 인력과 30여 대의 장비를 투입,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추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 결과, 하루 만에 대부분 구간이 복구되어 7월 25일부터 야시장이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이는 울산시의 민첩한 대응과 시민을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이 돋보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문화 예술 공연
야시장에는 떡볶이, 닭강정, 버터구이 오징어, 츄러스, 레몬에이드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20여 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강변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야식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또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청년 예술인과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재즈, 어쿠스틱, 퍼포먼스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감성 포토존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
불빛이 가득한 감성 포토존에서는 LED 조명과 무드등, 암각화 테마가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운영 일정 및 장소 안내
운영 기간 | 시즌 1: 2025년 7월 18일 ~ 8월 16일 시즌 2: 2025년 8월 22일 ~ 9월 13일 특별 운영: 8월 14일(목), 8월 17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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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요일 | 매주 금·토요일 |
운영 시간 | 오후 6시 ~ 10시 |
장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 ~ 왕버들마당 구간 |
특별한 울산형 야시장, 누구에게 추천할까?
- 여름밤 산책과 야경 감상을 원하는 이들
- 아이들과 함께 체험형 문화장터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
- 강변에서 야식과 야외 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연인
- 감성 가득한 핸드메이드 굿즈를 선호하는 방문객
기록적인 침수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문을 연 태화강 국가정원의 야시장은 울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울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여름밤의 낭만과 이야기가 흐르는 시간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