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별바다 어린이 독서 체험관 개관

울산 어린이 독서 체험관 별바다 개관
울산 북구 동해안로 861, 옛 동해분교 자리에 어린이 독서 체험관 '별바다'가 2025년 11월 1일 문을 열었다. 이곳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책과 놀이, 체험, 자연을 한데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주말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 정보 및 이용 안내
- 임시운영 기간: 2025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 휴관일: 매주 금요일 및 법정공휴일, 시설 점검 기간은 탄력 휴관
- 이용 문의: 052-282-0102
- 이용 방법: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도서 열람 가능, 도서 대출은 불가
- 주차: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당사항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전기차 충전 시설 완비
내부 공간 구성
입구에 들어서면 통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숲마루'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이 공간은 아이들이 바닥에 앉거나 눕는 등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인접한 '고요숲'은 조용히 책에 집중하고 싶은 이용객을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 교양서, 만화, 동화 등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1층에는 현재는 비어 있으나 내년부터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북 카페 '느루숲'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도토리 공작실'에서는 주말 독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2층의 놀이와 체험 공간
2층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그물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뛰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상상마루'와 놀이존에서는 AI 동화 만들기, 동화 퍼즐, 자석 칠판, 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 놀이가 제공된다.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 '아지트'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이용 가능하며, 조용한 독서와 공부, 영화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빛의 바다' 미디어 아트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대형 화면 속 바다 배경에 나타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야외 자연 체험 공간
별바다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공간이다. '숲마당'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 체험 공간으로, 아이들이 흙과 나무를 느끼며 뛰어놀 수 있다. 균형 잡기 통나무, 나무 개구리 건너기, 트리 클라이밍 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잔디마당'은 바닷바람이 부는 잔디밭으로, 가족 단위의 북 피크닉과 소규모 독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놀이터'는 다양한 미끄럼틀과 흔들 다리, 밧줄 놀이 등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액티브 존으로 꾸며져 있다.
가족마당 카라반 북캠핑 공간
총 6대의 카라반이 배치된 '가족마당'은 가족 단위 독서 캠핑과 소규모 책 모임, 프라이빗 독서 시간을 위한 공간으로 준비 중이다. 내부에는 2층 침대, 일반 침대, 간단한 조리 시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종합 평가
울산 어린이 독서 체험관 별바다는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놀이와 체험, 자연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을 만족시키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료 입장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며, 앞으로 더욱 풍성한 운영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