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가족 산책 명소

울산 대왕암공원,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바다 산책로

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푸른 동해 바다와 어우러진 산책로로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역사적 의미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원 입구 주변에는 해산물, 칼국수, 꼬막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어 방문 전후로 식사를 해결하기에 편리합니다. 넓고 정돈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객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차 요금은 평일 2시간까지 무료이며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되고, 주말과 공휴일은 20분까지 무료, 30분까지 500원입니다.

소나무 숲길과 출렁다리,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다

대왕암공원은 15,000그루가 넘는 해송이 조성한 소나무 숲길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촘촘한 소나무 덕분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 아래 산책이 가능하며, 반려견과 함께 걷는 방문객과 가족 단위 산책객이 많이 보입니다. 숲길에서 느껴지는 피톤치드가 방문객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를 선사합니다.

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총 길이 303m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탁 트인 동해 바다와 일산해수욕장까지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출렁다리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 40분까지 가능합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정기 휴장일입니다.

해안 산책로와 대왕암, 문무대왕의 전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해송 숲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솔향기와 파도 소리가 마음을 탁 트이게 합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계곡처럼 움푹 파인 바위 지형과 깎아지른 절벽이 인상적이며, 바위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닷물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왕이 세상을 떠난 후 동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이곳 바다에 묻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대왕암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동해가 한눈에 펼쳐져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울기등대, 청량한 바다의 상징

대왕암공원 내 울기등대는 하얀 외벽과 소나무 숲길이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등대는 4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지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바닷바람과 풍부한 볼거리로 가득한 대왕암공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걷기 좋은 산책로와 역사적 의미가 어우러져 아이들과 함께해도 부담 없는 코스로 많은 이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왕암공원은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