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배내골 철구소 계곡 여름 물놀이 명소

울산 배내골 철구소 계곡, 여름 휴가 물놀이 명소

여름 휴가철이 되면 바다와 계곡 중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울산은 동해바다를 접한 해수욕장과 깊은 계곡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특히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위치한 배내골의 철구소 계곡이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철구소 계곡은 부산 근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휴양지로, 무더운 여름철 많은 방문객들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계곡 입구 주차장이 협소해 갓길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으나, 인근 펜션이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철구소 계곡 입구에는 화장실과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시원한 계곡물이 펼쳐지며, 출렁다리 아래쪽 계곡은 비교적 조용해 한적한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면 암반지대가 나타나 낮은 계곡물이 흐르며, 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물 미끄럼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이곳은 영남알프스의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명산들 사이에 자리한 배내골 이천천 주암계곡의 일부입니다.

철구소 계곡 위쪽에는 용주사라는 작은 사찰이 위치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철구소에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배내골 이천 마을 주민들이 가을 추수 후 철구소에서 물고기를 잡으려 초피나무 껍질을 넣었을 때 이무기가 나타났고, 이무기가 죽은 후 마을에 재앙이 일어나 용왕각을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철구소는 깊이가 5.5m가 넘는 거대한 웅덩이로, 소의 모양이 절구를 닮아 처음에는 절구라 불리다가 철구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암벽 위에는 안전 요원이 상시 대기하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체력과 상태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물놀이를 즐겨야 합니다.

자연이 빚어낸 천연 계곡인 철구소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울산에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 주전몽돌해변, 강동몰동해변, 울주 나사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 등 다양한 해수욕장이 있지만, 계곡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배내골 철구소 계곡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분들에게 울산 배내골 철구소 계곡을 적극 추천합니다.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