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속 고풍스러운 외솔 한옥 도서관

울산 중구 병영에 자리한 외솔 한옥 도서관

울산 중구 병영7길 36에 위치한 외솔 한옥 도서관은 조선시대 서원의 전통미를 살려 건립된 고풍스러운 한옥 도서관입니다.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 도서관은 울산에서 최초로 지어진 한옥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독서 공간을 제공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담한 독서 공간

외솔 한옥 도서관은 약 20석의 열람 좌석을 갖춘 아담한 규모지만, 기와지붕과 나지막한 돌계단 등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는 아동 및 일반 도서를 포함해 약 3,200권에서 3,800권의 도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회원증 소지자는 1회에 3권까지, 최대 14일간 도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통합도서관 책이음 시스템을 통해 최대 30권까지 대출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를 더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독서 체험, AI 로봇 '루카'

외솔 한옥 도서관은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독서 로봇 '루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페이지를 스캔하면 전문 성우의 목소리와 효과음이 더해져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방문, 북스타트 프로그램 등 유아 대상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독서 공간, 외솔채

도서관 뒤편에는 반외부형 좌식 공간인 '외솔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테라스 같은 분위기에서 독서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젊으이 촌음을 아끼어 열심히 배우라"는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도서관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입니다.

울산 중구의 문화와 역사를 품은 특별한 명소

외솔 한옥 도서관은 울산 중구의 역사와 한글 정신, 전통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용한 독서를 원하는 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인근에는 외솔기념관과 병영성 등 관광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며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운영 안내

이번 여름, 울산 도심 속 고풍스러운 외솔 한옥 도서관에서 특별한 독서 경험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