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아이문화패스, 7~12세 문화예술 지원

울산아이문화패스, 7~12세 어린이 문화예술 지원 시작

울산광역시는 7세에서 12세 사이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1인당 연 10만 원의 문화예술 활동비를 지원하는 울산아이문화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울산시의 대표적인 문화복지 정책이다.

사업 개요와 신청 방법

울산아이문화패스는 2025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울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12세 아동(20013년부터 2018년 출생자)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약 62,0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울산아이문화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법정 친권자인 보호자가 본인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구비서류 제출 없이 신청 가능하며, 후견인이나 조손가정 등 법적 친권자가 아닌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처와 기대 효과

지원금은 도서, 음악, 영화, 공연, 미술, 관광,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서점, 악기 및 음반 매장,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관광 명소, 체육시설, 예능·기예 학원 등 울산광역시 내에 위치한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아동의 문화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 시대에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여 인구 감소 문제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의 문화복지 비전

울산시는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로운 '꿀잼 도시 울산'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시책으로 울산아이문화패스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문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양육 가구의 부담을 줄이며,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