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울산 최초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울산 남구 봉월로 38번길 32에 위치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2, 3층에 울산지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025년 4월 16일 정식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1977년 건립된 울산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종하체육관을 47년 만에 재개관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故)이종하 선생과 그의 장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의 300억 원 이상 기부로 건립이 추진되었으며, 2021년 철거 후 2025년 4월 재개관했다.
시설과 이용 안내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에는 종하체육관, 기부자홀, 어린이자료실과 다목적실이 있다. 2층은 청소년 자료실, 디지털 배움터, 울산 정보산업진흥원, 울산청년 지원센터가 위치하며, 4층부터 6층은 울산 스타트업 허브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 중이다.
주차는 건물 뒤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정차 스마트 주차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차량 등록과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정차 없이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요금 감면 및 다자녀 감면 혜택은 울산광역시청의 지갑 없는 주차장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체험존과 교육 프로그램
1층 기부자 홀 왼쪽에는 디지털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존, 인공지능 로봇존, 코딩 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또한, 디지털 배움터 내 디지털 헬프데스크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프로그램 활용 및 디지털 교육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수업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도서관 공간
1층은 유아자료실과 수유실, 어린이 자료실, 실감형 테마체험관, 창의학습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공지능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북' 체험존이 있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아자료실은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공간으로 편안한 독서 환경을 조성했다.
2층 청소년 자료실은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총 42,47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독서와 학습이 가능하다. 열린 스터디룸 2개가 마련되어 있어 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2층 출입이 제한된다.
문화 전시와 포토존
2층 로비에서는 2025년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이 무료로 개최되고 있다. 이 전시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아이들과 함께 감동적인 그림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 내에는 울산을 상징하는 노란 고양이 '무슈사'를 테마로 한 4곳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의미
울산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공간으로, 책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연스럽게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행복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직 개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이들이 독서와 체험을 즐기고 있다.
울산 시민과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독서와 디지털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지식문화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